국회 남북관계발전특별위원회는 통일부 요청에 따라 개성공단 방문일정을 1월 하순으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주선 남북관계발전특위 위원장은 “통일부와 북측 개성공업지구 총국장과의 실무접촉에서 북측은 국상애도기간 등을 이유로 16, 17일에 실무접촉을 다시 하자고 제의했으며,
통일부는 오는 26일 또는 27일 중에 남북관계발전특위의 개성공단 방문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특위는 한나라당 이사철ㆍ민주당 박선숙 의원 등 여야 간사간 일정 조율을 통해 이달 하순 개성공단을 방문하여 개성공단 진출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운영상황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박주선 남북관계발전특위 위원장은 “김정일 위원장 서거 이후 남북관계는 여전히 경색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남북경협의 보루인 개성공단을 방문하여 대화의 창을 열고,
이같은 국회의 노력이 그간 막힌 남북경협은 물론이요, 금강산 관광 재개와 이산가족 상봉 등 남북화해의 물꼬를 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각오를 밝혔다.
국회 남북관계발전특위는 지난달 30일 회의에서 오는 17일 개성공단 진출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운영상황 등을 점검하기 위해 개성공단을 방문하기로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