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은 제11회 노인의 날을 맞이하여 2일 오전 11시 해보면 용천사 꽃무릇 공원에서 지역 어르신 1,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인의 날 기념식 및 전국 최장수군 선포식 등 건강축제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1부 노인의 날 기념식에 이어 2부 군민건강 증진대회로 최장수군 선포식, 건강장수 기원 나비풍선 날리기, 건강걷기, 읍.면별 어르신 장기자랑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대한노인회 함평군지회가 제정 시상하는 제25회 수성노인상에는 이완영(86, 나산면 용두리)옹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황하룡(74, 엄다면 엄다리)어르신 등 11명이 모범노인와 모범가정으로 선정돼 도지사와 군수 표창을 받았다.

또 잔디공원에서 광암호수를 돌아오는 코스에서 10대 \"탄생의 문\" 부터 90대 \"건강장수의 문\" 등 \"인생여정ꡑ문을 차례로 통과하는 건강걷기 행사가 열려 경로효친과 세대통합, 화합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군은 주무대에 관내 최고령 장수노인이 자리한 가운데 이석형 군수와 나상근 대한노인회 함평군지회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노인회 분회장 등이 전국 최장수군 선포식을 가졌다.

이와 함께 혈압과 혈당측정, 손 소독하기, 한방 해수 천식고 만들기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는 건강증진 체험장, 읍면별 장기자랑 등이 열렸고 건강생활 실천 관련 홍보자료가 전시되어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자리가 됐다.

군 관계자는 \"따로 개최한던 행사를 하나로 묶어 치른 이번 행사는 노인 건강복지 혁신의 발전적 모델을 제시했다.\" 며 \"건강장수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펼쳐 살기좋은 친환경 최장수 나비고을을 만들어 나가겠다.\" 고 말했다.

한편 군은 원광대 보건대학원 김종인 원장이 통계청의 2005년 인구조사를 기준으로 10만명당 100세 이상 인구를 뜻하는 장수지표와 환경오염, 개발정도, 재배작물 등과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100세 이상이 전국 최장수 지역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