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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 시금치의 본고장 전남 신안군에 작지만 강한 농업, 강소농 육성을 위해 뽀빠이가 떴다. 농촌진흥청은 7월 28~29일 전남도농업기술원 및 신안군농업기술센터와 합동으로 현장기술지원팀을 구성, 겨울 수확 시금치 재배를 위해 파종을 앞둔 신안군 도초면.비금면 시금치 재배농가를 찾아 현장기술교육 활동을 펼쳤다.
국내 겨울 노지 시금치 최대 생산지인 신안군은 시금치 재배면적이 1,000ha로 총 생산량이 8,000톤 내외로 전국 생산량의 29%를 차지하고 있으며, 시금치만으로 연간 181억원의 농업소득을 올리고 있는 곳이다.
이날 합동 지원팀은 고품질의 시금치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종자테잎 (seed tape) 또는 파종기를 이용한 파종법 ▲아인산을 이용한 저온기 친환경 재배 및 작물 생육 촉진 ▲수확기계를 이용한 노력 절감 등 섬 지역에 알맞은 시금치 재배기술에 대해 교육했다.
또한 시금치 생산의 가장 큰 골칫거리인 ‘노균병’ 등 시금치에 주로 발생하는 병해충에 대한 예방 및 방제 기술 교육도 실시했다. 이밖에 오랜기간 같은 땅에 시금치만을 재배함으로써 토양내 양분 불균형으로 발생하는 일명 ‘연작장애’ 피해를 줄이기 위한 토양관리요령도 전수했다.
농촌진흥청 농업환경부 윤순강 부장은 “신안 시금치는 갯벌 토양에서 차가운 겨울 추위를 이겨내고 자라 비타민, 철분, 칼슘 함량이 많고 신선도를 오래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앞으로 이러한 점을 잘 살려 신안 시금치를 최고급 상품으로 만들어 농가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