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 함평군이 광주지방검찰청 목포지청 김덕길 부장검사를 초청하여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함평군에 따르면 19일 함평엑스포공원 주제영상관에서 300여 명의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지검 목포지청 김덕길 부장검사를 초청, 공직기강 확립과 청렴윤리 실천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최근 사회 전반에 걸친 각종 공직비리에 대한 국민들의 질타를 겸허히 수용하고 이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공직윤리와 복무자세를 새롭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초 질서 세우기와 함께 사는 세상 만들기’라는 주제로 1시간동안 진행된 이날 교육에서 김 부장검사는 ‘깨진 유리창’ 이론의 사례로 마약단과 전쟁을 벌인 리우데자네이루와 지하철 낙서지우기를 도입한 뉴욕시를 들어 강한 처벌보다는 기초 질서 확립을 통한 범죄 예방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또 김 부장검사는 “공무원은 국민을 위해, 국민 때문에 존재하는 것”이라며 “공무원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비리를 저지르면 좀 더 엄정하게 처리하므로 자신을 되돌아보고 끊임없이 경계해야 한다”고 청렴 의지를 강조했다.

함평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청풍양수의 청렴한 마음가짐으로 사명과 긍지를 가지고 군민으로부터 신망 받는 자랑스러운 공무원이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 부장검사는 이날 특강 후 지역인재 육성에 써달라며 강의료 전액을 인재양성 장학금으로 기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