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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관규 순천시장 기자회견문”에 대한 여수시입장
  • 기사등록 2011-03-24 20:5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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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고 사랑하는 현명한 여수시민여러분!

노관규 순천시장의 어제 기자회견은 1년 2개월 앞으로 다가온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해 같이 힘을 모아도 부족할 너무나도 중요한 시기에 분열과 갈등만 조장시키고 말았습니다. 참으로 안타깝고 비통한 마음 금할 수 없습니다.

노관규 시장의 기자회견 내용은 사실과 전혀 다릅니다.

“KBS 순천방송국을 여수로 옮겨 달라고 요청”을 했다는데 대하여

KBS여수방송국은 1957년 10월 1일 여수에 개국한 이래 47년동안 지역민과 수많은 섬과 바다를 항해하는 선박들에게 소식과 일기예보를 전하고 지역민과 애환을 함께하며 TV생방송까지 하며 공영방송으로서 사명을 다해왔습니다.

1976년 설립되어 KBS 제2라디오만 송출하던 순천방송국으로의 2004년 통.폐합은 KBS의 경영합리화 방안과는 정반대의 결정이었으며, 여수시민의 자존심과 지역발전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로서 2012 여수세계박람회 유치 등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에 지역의 특성과 지역민의 의견은 전혀 고려치 않고 폐쇄한 행위에 누가 선뜻 동의할 수 있었겠습니까? 당시 노무현 정부에서는 뒤늦게 잘못 결정되었지만, 정부방침을 당장 번복할 수 없으니 EXPO가 유치된 후 논의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 하여 참고 있었던 것입니다.

KBS순천방송국을 폐쇄하여 여수로 옮겨달라는 것이 아니라 KBS여수방송국을 복원시켜 줄 것을 건의하는 것이었습니다.

“여수시는 모 항공사의 서울에서 여수로 오는 항공기 안내 방송시

여수세계박람회만 안내하고 2013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안내방송은 하지 말아달라고 요청“을 했고, ”항공사의 부정적인 답변을 듣고는 순천시에 양보요청“을 해 왔다는 내용에 대하여

여수공항은 순수 민간공항으로 1971년 설치되어 전남동부권의 관문공항으로 역할을 다해 왔습니다.

여수공항은 여수시 율촌면 신풍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러나 비행기가 여수공항에 도착하면
『대한항공은 “2012년 박람회 개최도시 여수․순천공항에 도착 하였습니다”』라고 하고 있고,『아시아나 항공은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와 2013년 순천정원박람회 개최도시 여수공항에 도착 했습니다”』라는 안내방송을 하여

이런 방송을 들을 때 마다 양식있는 시민들은 의아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수공항을 이용하는 손님들에게는 이곳이 여수인지, 순천인지 헷갈리게 만들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시에서는 여수공항으로 본래의 공항 명칭을 정확히 사용해 줄 것과, 1년여 앞으로 다가온 여수세계박람회를 중점적으로 홍보해 줄 것을 공항과 항공사에 요청한 것뿐이지, 결코 우리시가 201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안내방송을 하지 말아 달라거나, 항공사의 부정적인 답변을 듣고, 순천시에 양보요청을 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과 다릅니다.

3개 시장이 만나고 광역행정협의회를 복원하자는 내용에 대하여

순천시장은 사실 확인도 없이 갈등을 조장하는 내용을 일방적으로 발표하여 여수시민의 자존심을 짓밟아 버리고 만나서 무얼 하자는 것이며, 광역행정협의회가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율촌1산단 경계조정 문제도 전라남도와 3개시가 지속적으로 협의를 해 나가야 할 문제이지, 광역광양만권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다하고 있는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을 일방적으로 매도해서는 안 될 사안이라 생각합니다.

노관규 순천시장이 여수, 광양, 광양만권을 싸잡아 공격하고 일신의 영달만을 위한 독단적이고 영웅심리적인 돌출 행위는 도저히 이해를 할 수 없습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30만 여수시민과 광양시민, 지역민들에게 정중히 사과해야합니다. 그것이 순리이고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현명한 여수시민여러분!

오늘로 2012여수세계박람회가 415일 남았습니다. 주인의식으로 무장하고 죽을 각오로 노력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기필코 성공시킬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 나가십시다.

감사합니다.

2011. 3. 24 여 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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