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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엔 젖소의 ‘영양소’ 공급량 늘려야 - 농촌진흥청, 1월의 젖소 사양관리 요령 제시
  • 기사등록 2011-01-06 17:4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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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젖소 사육농가들이 1월에 관심을 가지고 추진해야 할 ‘젖소 사양관리 요령’을 제시했다.

겨울철은 매우 춥고 축사시설이 열악한 곳이 많아 외부 기온저하에 의한 극한 환경 때문에 생산성 감소, 미끄러짐에 의한 탈골, 유두손상, 송아지 폐사 등의 피해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일반적으로 소가 생활하기에 적절한 온도는 젖먹이 어린송아지 13~25℃, 육성우 및 번식우 4~20℃, 착유우 0~20℃이며, 저온에 대한 생산환경 한계온도는 젖먹이 어린송아지 5℃, 육성우 및 번식우 -10℃, 착유우 -13℃이다.

바깥 온도가 낮아지면 약간의 저온스트레스는 어쩔 수 없지만 적절한 방한시설과 사양관리를 해주면 소들은 저온스트레스를 적게 받고 생산성 저하를 최소화 할 수 있어 성공적으로 겨울나기를 할 수 있다.

착유우의 경우, 기온이 0℃ 수준으로 떨어질 때는 유지요구량의 110%로 에너지농도를 높이거나 사료급여량을 늘리고, -10℃ 수준으로 떨어질 때는 유지요구량 대비 126%로 소의 상태를 고려해 증량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겨울철에 송아지를 분만하게 되면 어린 송아지는 추위에 더 민감하기 때문에 더 많은 저온스트레스를 받으므로, 분만한 송아지는 빨리 초유를 최대한 급여하도록 해준다.

송아지가 태어나면 6시간 안에 체중의 5~6% 만큼 초유를 급여하고 12시간 안에 다시 체중의 5~6%를 급여해 준다.

초유에는 비타민 A, D, E 및 단백질 등 영양물질이 많고 송아지 생존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수동면역을 제공해 주는 면역 글로부린(IgG)을 제공해 주기 때문에 송아지는 생후 24시간 안에 충분한 초유를 먹여야 한다.

젖먹이 어린 송아지 사육에 적당한 온도는 13~25℃ 이므로 적절한 보온시설을 통해 열을 빼앗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겨울철에 급여하는 물은 약간 미지근하게 공급해 줄 필요가 있는데, 대부분의 급수기가 겨울철에 온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전기 히터시설이 돼 있으나 급수기에서 누전현상이 있을 경우 소들에게는 치명적이다.

만약 소들이 갑자기 물 섭취량이 줄거나 특정 급수기를 피하는 경우, 불완전하거나 고르지 못한 우유배출, 젖소의 우사 출입 기피, 젖소의 행동이 불안한 경우에는 우사 내에서 누전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전문가를 통해 누전점검을 실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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