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양경찰서(서장 박훈상)는 26일 “이 날 오전 5시 25분께 전남 여수시 만흥동 앞 해상에서 제주선적 화물선 G호(2,023t)가 급유선으로부터 연료유를 공급받던 도중 기름이 바다로 유출됐다.”고 밝혔다
G호 선장 양 모(52)씨는 기름이 유출된 것을 발견,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오염군을 탐색한 결과 벙커-B유로 보이는 길이 500m, 너비 20m 가량의 엷은 기름띠가 퍼져 있는 것을 확인하고, 경비함정과 방제정 등 10여척을 동원해 긴급 방제 작업을 벌였다.
해경은 “정박중인 G호가 82t급 급유선으로부터 연료유를 공급받던 도중 연료 탱크에서 기름이 넘쳐 이 배 바닥으로 흘러내린 기름이 바다로 유출됐다”는 선박 관계자들의 말에 따라 자세한 유출 경위와 유출량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