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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서울] 천주교 사제단 20여명은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대를 고민하는 사제들의 기도와 호소”라는 성명을 발표해 "추기경이 주교단 전체의 명시적이고 구체적 결론에 위배되는 해석으로 사회적 혼란과 교회 분열을 일으킨 것은 분명히 책임져야할 문제"라며 "정 추기경은 동료 주교들과 평신도. 수도자. 사제에게 용서를 구하고 용퇴의 결단으로 그 진정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밝히고 추기경의 사퇴를 촉구했다.
지난 10일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은 정진석추기경이 4대강 개발에 찬성하는듯한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사제단은 “추기경의 궤변”이라는 성명에서 추기경이 “개발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자”고 한것에 대해 "주님의 예언자들은 훗날의 멸망을 내다보고 당장의 회개를 촉구했다"며 정 추기경의 말이 "거짓 예언"으로, "4대강 공사 때문에 빚어진 교회분열의 가장 큰 책임은 정진석추기경"이라고 맹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