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17일 갑천둔치에서 거주외국인과 시민이 하나 되는 ‘2010년 세계인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대전시에 거주하는 2만여명의 외국인 주민에게 대전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심어주고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여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만들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는 세계인 골든벨, 외국인의 한복 패션쇼, 외국인 노래경연대회의 공식행사와 세계 음식체험, 전통음료 체험, 세계 전통놀이, 뷰티체험관 등의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진행되었다.
특히, 외국인 주민들의 지역사회 정착지원을 위해 힘쓴 유공자와 모범 외국인에 대한 대전광역시장의 표창이 있었다.
모범외국인 수상자는 스콧 위깅턴(Scott Wigenton, 우송대 교수), 안드레아스 카제만(Andreas Kasemann,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타드 웨이드 세프루드(Tadd Wade Seffrood, 중부대학교 교수), 윌리엄 콘드론(Williiam Condron, 금성초 원어민교사), 폴 바덴호스트(Paul Badenhorst, 대전시 교육청 원어민교사)로 평소 남다른 대전사랑으로 우리지역의 발전과 문화교류에 기여하여 표창을 하였다.
또한, 류지윤(국제교류문화원), 한수연(이주여성기급지원센터)은 거주외국인의 지역사회 정착을 위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편성 및 상담을 통해 민간협력 가교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하여 외국인정책 모범시민으로 수상하게 되었다.
염홍철 대전광역시장 “이미 대전은 대한민국의 도시가 아닌 세계속의 대전이며, 앞으로도 거주외국인이 당당한 대전시민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능력과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