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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기온 및 오존증가, 사망위험 높다. - 심한 운동을 삼가고 가급적 실외활동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 필요
  • 기사등록 2010-08-07 13:5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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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환경과학원은 여름철 기온 및 대기오염물질 농도와 일사망수와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

전국 7대 도시를 대상으로 1991년부터 2007년까지의 6월∼8월간 기상청 기상자료와 통계청 사망원인자료, 그리고 2000년부터 2007년까지의 국립환경과학원의 대기오염도 자료를 이용하였다.

7대 도시의 기온과 대기오염농도에 따른 일사망자수 변화를 분석한 결과, 여름철은 타계절에 비하여 총사망자 수는 적은 편이나[그림 1], 일평균기온이 26~28℃ 이상에서 일사망수가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내었다.

서울과 대구는 28℃, 인천, 광주는 26℃ 이상일 때, 기온이 상승할수록 사망률이 증가하는 경향이었고, 일평균기온 1℃ 상승 시 사망율이 전체연령에서는 0.4 ~ 2.6%, 고령자의 경우 0.9 ~ 3.3%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비슷한 위도에 위치한 서울과 인천, 그리고 대구와 광주를 비교하면, 일평균기온이 높은 지역에서 사망자수가 증가하는 온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역의 경우, 오존농도 10 ppb 증가시, 사망률이 전체연령에서는 0.9%, 고령자의 경우 1.0% 증가하였다. 그 외 도시에서도 유사한 경향이 나타났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아 이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 및 검토가 필요하다.

7대 도시의 사망율(단위 : 인구 십만명당)은 2007년 427.7명으로 2002년 419명에 비하여 약 2% 증가하였고, 사망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자의 비율은 2007년에 64.9%로 2001년 58.3%에 비하여 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사망률의 경우, 2007년 498.4명으로 1997년 520.6명에 비하여 약 22명이 감소하였으나, 총사망자 중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68.6%로 1997년의 57.1%에 비하여 11.5% 증가하였다.

우리나라의 65세이상 인구비율이 2000년에 7.2%(339만 5천명)였으며, 2009년 10.7%, 2018년에는 14.3%, 2026년에는 20.8%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름철 일평균기온이 26℃ 이상이며 대기오염 농도가 높은 지역에 거주하는 특히, 노약자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등 적극적인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현재 국립환경과학원에서는 기후변화 적응과 관련, 기온에 따른 오염과 식생, 그로 인한 건강영향을 평가·예측하기 위한 다각적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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