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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어린이집원장 자살 파문 확산 - “경찰조사중 수명의 기자들에게 시달려 금품 건넸다”주장
  • 기사등록 2010-07-27 02: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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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의 한 어린이집을 운영하던 김모원장(46.여)이 수명의 지역기자들의 압박을 견디다 못해 자살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더욱이 기자들에게 시달리던 김원장이 자살전 군직원을 통해 일부지역기자들에게 돈을 건넸다는 주장이 나와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와관련 김씨의 가족과 지인들은 김씨가 지난 4월 중순께 경찰이나 군관계자의 조사를 받는 시기에 여러명의 지방일간지 기자들이 시설을 찾아와 어린이집 운영에 관한 자료를 요청하는 등 김원장을 압박했다고 주장했다.

지난15일 김씨의 남편 A씨는 “지난 3월부터 무안군출입기자 3~4명이 시설을 찾아와 어린이집운영과 관련된 자료를 요구하는 등 김원장을 압박해 힘들어 했다”며, “군직원을 통해 기자들을 무마해 달라며 200만원을 건네줬다”고 말했다.

남편A씨는 또“지난 5월 초순께 카드로 200만원을 인출한 내역이 있다”며, “경찰조사가 이뤄지면 출금내역 등 모든 자료를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원장과 평소 가까운 사이였던 박모씨(48.여)는 “김원장이 생전에 기자들을 무마하기위해 군청공무원인 B씨에게 돈을 건네주고 기사를 안 쓰겠다는 다짐을 받았다”며,“모 기자가 전화로 고맙다는 말도 해왔다”는 등의 말을 했으며, “이 같은 김원장과의 생전 통화내용이 녹취돼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남경찰청의 한 관계자는 “김씨가 운영했던 어린이집과 관련해서는 특별한 혐의점이 없어 한차례 조사 후 마무리 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김씨의 자살사건은 경찰조사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무안군관계자도 “김원장이 운영하던 어린이집의 경우 행정처분을 받을 정도의 불법성은 없었으며 1~2회 폐쇄된 목포시설에서 어린이들을 교육한 점에 대해서는 공문발송을 통해 시정조치를 명했으며, 시정 조치한 사항을 서류로 보고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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