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보성소방서(서장 박천조)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9월 30일까지를 폭염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여름철 온열질환자 발생에 대비한 구급활동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기상청 통계에 따르면, 폭염의 시작 시기는 ▲1990년대 7월 11일경 ▲2000년대 7월 7일경 ▲2010년대 7월 2일로 점차 앞당겨지는 추세다. 특히 전남지역의 2024년 폭염 관련 구급활동 출동 건수는 총 323건으로, 전년도(184건) 대비 약 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열질환의 주요 유형은 ▲열탈진(58%) ▲열사병(17%) ▲열경련(14%) ▲열실신(12%) 순으로 분석되었다.
이에 따라 보성소방서는 ▲얼음조끼 ▲얼음팩 ▲생리식염수 ▲물 스프레이 등 폭염 대응 장비를 119구급차에 비치하고, 출동대 차량의 에어컨 성능을 일제 점검하는 등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폭염환자 응급처치 능력 강화를 위한 교육과 실전 훈련도 지속 실시할 예정이다.
박천조 보성소방서장은 “보성소방서는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의 장기화와 온열질환 증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철저한 구급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군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현장대원의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폭염 대응에 빈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