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강보합 출발 : 서울=연합뉴스[전남인터넷신문]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코스피가 장 초반 강세를 나타내며 2,720선 복귀를 시도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2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49포인트(0.72%) 오른 2,717.16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4.76포인트(0.18%) 내린 2,692.91로 출발해 상승과 하락을 오가다 강세로 방향을 잡고 장중 한때 2,719.87까지 오르는 등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65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은 111억원, 기관은 645억원의 매도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4원 오른 1,383.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주 말(5월30일) 뉴욕증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0.13% 오르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나스닥지수는 각각 0.01%, 0.32% 내리며 혼조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이 제네바 무역합의를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으나 대화로 해결하겠다는 입장이 나오자 안도감이 반영됐다.
다만 장 마감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외국산 철강 제품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50%로 인상하겠다고 밝히면서 미국발 관세 불확실성이 다시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오는 3일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두고 증시는 보합권에서 시작한 뒤 상승으로 방향을 잡는 모습이다.
삼성전자[005930](1.51%), SK하이닉스[000660](1.22%)가 동반 상승 중이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68%), LG에너지솔루션[373220](0.52%), 도 오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3.08%), 현대로템[064350](4.64%), HD현대중공업[329180](3.45%), HMM[011200](3.76%) 등 방산·조선주도 강세다.
상상인증권[001290](8.52%), 대신증권[003540](2.83%), 키움증권[039490](3.20%), 미래에셋증권[006800](2.64%) 등 증권주가 강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KB금융[105560](-1.05%), 신한지주[055550](-1.20%), 하나금융지주[086790](-0.83%) 등 금융지주는 내리는 모습이다.
관세 인상 조치에 현대제철[004020](-2.30%), 세아제강[306200](-4.67%), 하이스틸[071090](-3.3%), 휴스틸[005010](-3.32%) 등 철강주는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송창고(1.82%), 증권(0.77%), 운송장비부품(0.76%), 음식료담배(0.65%), 종이목재(0.38%), IT서비스(0.33%) 등이 오르고 건설(-1.13%), 금속(-0.97%), 유통(-0.95%), 의료정밀기기(-0.69%), 섬유의류(-0.80%), 일반서비스(-0.53%)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4.23포인트(0.58%) 오른 738.58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9포인트(0.11%) 오른 735.14로 출발한 뒤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2억원, 22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20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실리콘투[257720](6.57%), 파마리서치[214450](3.66%), 브이티[018290](3.19%), 네이처셀[007390](2.12%) 등 미용 관련주의 오름폭이 눈에 띈다.
에코프로비엠(1.23%), 에코프로[086520](2.80%), 엔켐[348370](4.33%) 등 이차전지주가 반등하고 있으며 알테오젠[196170](1.52%), 클래시스[214150](1.93%), 리노공업[058470](1.52%) 등도 강세다.
반면 HLB[028300](-2.01%), 에이비엘바이오[298380](-1.36%), 젬백스[082270](-2.00%), 보로노이[310210](-1.61%) 등은 내렸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구리·철 바이메탈 와이어 제조사 키스트론[475430]은 180% 넘게 오르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