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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정상부터 제주 바다까지, 기아 ‘초록여행’ 8월 참가 가족 모집” - 장애인 가족 위한 맞춤형 테마 및 자유여행 지원, 총 22가정 모집 - 지리산, 제주, KTX 전국 여행... 여름 끝자락의 특별한 이동권 확대 프로젝트
  • 기사등록 2025-06-02 09: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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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장애인 가족이 지리산 노고단부터 제주 바다 끝자락까지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기아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 ‘초록여행’이 2025년 8월 참가자를 모집한다.

  

초록여행은 이동에 제약이 있는 장애인 가정을 위한 여행 지원 프로그램으로, 기아가 사단법인 그린라이트와 함께 2012년부터 운영해왔다. 현재까지 약9만8천여 명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 각지를 여행했다. 이번 8월 모집은 테마여행과 경비여행으로 나뉘며, 총 22가정을 선정한다. 

  

테마여행은 고산지대 탐방, 제주 항공여행, 철도여행 등 총 3가지 유형으로 운영된다.

  

고지대 탐방여행은 지리산 노고단, 소백산 연화봉을 장애친화 차량으로 오르는 일정이며, 대피소 1박과 문화여가비, 운전기사 지원이 포함된다. 4가정이 선정된다.

  

제주 항공여행은 제주 왕복 항공권, 장애친화 차량, 유류비가 지원되며, 3가정이 대상이다.

  

철도여행은 KTX 왕복 승차권과 차량, 유류비가 제공되며 서울, 부산, 광주 등 7개 지역에서 출발 가능한 7가정을 모집한다.

  

지난 고지대 탐방여행에 참여했던 용모(67) 씨는 “어머니와 함께 이렇게 높은 산에 오를 줄은 몰랐다. 평생 하지 못할 줄 알았던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자유여행을 원하는 가정을 위한 경비여행도 운영된다. 가족이 직접 여행지를 계획하는 방식으로 장애친화 차량과 유류, 문화여가비는 물론 필요 시 운전기사도 지원된다. 8가정을 선정하며, 지난 참여자 최모(43)씨는 “여행지를 방문하는 것 이상으로 가족이 함께한 시간 그 자체가 의미가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청은 6월 1일부터 15일까지 초록여행 누리집(greentrip.kr)을 통해 가능하다. 테마여행은 2~4인 구성의 장애인 가족, 경비여행은 3인 이상 가족을 대상으로 하며, 신청자는 국내 등록 장애인이자 초록여행 회원이어야 한다. 문의는 1670-4943으로 할 수 있다.

  

한편, 초록여행은 단순한 여행 지원을 넘어 이동권 확대와 인식 개선을 위한 ‘초록여행 응원릴레이’ 캠페인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개그우먼 김혜선, 김영희, 개그맨 정범균 등이 릴레이 주자로 참여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이들의 이름으로 선정된 가족에게 여행이 지원된다. 기아 관계자는 “여행이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삶의 활력을 불어넣는 기회가 되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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