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사단법인 강제징용피해자전국연합회(대표 장덕환)는 5월 31일(토), 더불어민주당 나주 정당사무실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이재명 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이번 행사에는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이 참석해 자리를 함께하며 의미를 더했다.
이번 지지 선언은 지난 5월 27일 국회 정책회의실에서 진행된 선행 지지 성명에 이은 공식 발표로, 강제징용 피해자 유족 대표 등 약 70여 명이 모여 한목소리로 뜻을 밝혔다.
강제징용피해자전국연합회는 선언문을 통해 “‘정의는 멈추지 않는다’는 구호 아래, 일제 강제동원이라는 반인권적 범죄에 대한 역사적 책임과 정의로운 해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윤석열 정부의 ‘피해자 배제, 사과 없는 굴욕적 해법’을 강하게 비판하며, 이재명 후보가 유일하게 피해자 중심 원칙을 분명히 세운 지도자라고 평가했다.
장덕환 유족연합회 대표는 “이재명 후보는 강제동원 문제를 단지 외교 이슈가 아닌 인권과 정의의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며, “진실의 회복과 국민 자존의 복원을 위해 함께 걸어갈 정치인”이라고 지지를 표명했다.
이번 지지 선언은 강제징용 피해자의 목소리가 다시 한 번 정치의 중심에 서는 계기가 되었으며, 대한민국이 ‘정의로운 기억 위에 정의로운 미래’를 세워야 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지지선언문을 전달받은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은 “강제징용 피해자 여러분의 깊은 아픔과 오랜 투쟁의 시간을 늘 마음에 새기고 있다”며, “오늘 이렇게 정의와 진실을 위한 뜻을 모아 이재명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지지 선언은 단지 한 후보를 향한 지지를 넘어, 대한민국이 어떤 역사관과 인권의식을 가져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준엄한 목소리”라며, “저도, 이재명 후보도 이 문제를 결코 과거에 묻지 않을 것이며, 피해자 중심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해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