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선 2차 후보자 토론회 준비하는 후보들 : 연합뉴스[전남인터넷신문]더불어민주당은 26일 국민의힘 김문수·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과 관련해 "명분 없는 야합"이라며 견제를 이어갔다.
윤여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명분 없는 단일화 꼼수는 어떤 내용도 비전도 있을 수 없기에 스스로 무너지고 국민들로부터 외면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국민의힘은 물론 이준석 후보도 단일화하려는 동기가 99%인 것으로 보인다"며 "합치는 방식으로 향후 국민의힘 당권 레이스에 참여할 길이 생기는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지금 이준석 후보 지지층 가운데 일정 부분은 제3의 길, 새로운 보수의 길에 대한 생각이 있는데, 만약 단일화 야합이 이뤄지면 그런 부분이 빠지면서 1 더하기 1은 결코 2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대위 기본사회위원장인 박주민 의원은 SBS 라디오에서 "최근 단일화 논의를 보면 (국민의힘이) 총리 자리를 제안했다든지, 당권을 주겠다고 했다든지, 권력 남용이나 자리 남용처럼 비치는 측면이 강하다"며 "이런 모습으로 단일화가 된다면 효과는 상대적으로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나 정치 세력들은 '뭘 위한 단일화냐'고 묻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