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곡성군(군수 조상래)은 지난 9일부터 곡성국악전수관에서 ‘어린이 국악 놀이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관내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어린이 국악 놀이터’는 어린이들이 국악을 재밌고 쉽게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초등학교 교과 과정과 연계하여, ▲ 강강술래 ▲ 소고와 상모 체험 ▲탈춤 ▲소금 4종의 국악 분야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올해는 어린이 국악 놀이터 프로그램에 관내 초등학교와 더불어 유치원·어린이집 어린이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폭을 넓혀, 560명이 신청했다.
특히 지난 25일 곡성중앙초등학교 4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강강술래 프로그램은 국가무형유산 ‘강강술래’의 역사와 노래, 춤을 배우는 강의로 진행됐다. 강강술래 장단부터 배우기 시작해, <남생아 놀아라> 노래를 부르며 함께 손을 잡고 청어엮기 등 다양한 동작들도 함께 익히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강강술래 프로그램을 진행한 송혜원 강사는 “곡성 어린이들이 국악에 대한 관심과 배우고자 하는 열정이 뜨겁다”라며, “모두 함께 노래 부르며 손을 잡고 강강술래를 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꼈고 앞으로도 어린이 국악 놀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곡성의 어린이들을 만나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곡성국악전수관은 어린이 국악 놀이터 외에도 지역 주민 130명을 대상으로 하는 국악교실도 성황리에 운영하는 중이다. 장구, 농악, 판소리, 한국무용, 가야금, 민요, 해금 등 다양한 국악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작년 국악교실에 지역 주민 총 266명이 참여하였고, 어린이 국악 놀이터에는 590명이 참여하였다. 또한 10월에 개최한 곡성 국악 한마당 ‘일산 김명환의 삶과 예술’행사에도 110명의 지역주민들이 즐거운 추억을 가지고 가셨다”라며, “올해도 국악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있으니, 국악을 즐기고 싶은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옥과면에 있는 곡성국악전수관은 지난 2023년 개관하여, 곡성국악의 전통과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국악의 전승과 교육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문화 생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 주고 있다.
운영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곡성국악전수관(☎061-360-8456)으로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