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해양경찰교육원(원장 한상철)은 4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대전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에서 국내 최초로 공공기관 주도의 ‘무인선박 운용자 교육과정’을 개설했다.
무인선 조종 실습장을 보유한 KRISO와 협력해, 인공지능 기반 상황인식 기술과 자율운항 알고리즘 이해 그리고 무인선 조종 체험 등 현장 실습 중심으로 교육이 구성됐다.
해양경찰관 15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되며, 성과 분석 후 교육 확대 여부가 검토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교육은 무인선박 분야의 국내 대표 전문가인 KRISO 손남선 책임연구원이 직접 강의를 맡는다.
‘무인 수상선 기술 개발’을 포함해 다수의 자율운항 기술 연구를 주도해온 손박사가 직접 교육에 나서 현장성과 전문성을 모두 담은 교육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교육을 기획한 박승규 직무교육훈련센터장은 “전체 해양사고의 75~96%가 인적 오류에 의한 것”이라며 “사람의 실수를 기술로 보완해야 할 시대가 도래했다”고 밝혔다.
또한 “무인선박은 해양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미래형 해법”이라며, “이번 교육은 해양안전 패러다임을 바꾸는 첫 걸음”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해양경찰교육원은 올해부터 기본 교육과정에도 ‘자율운항선박의 이해’를 포함시키고, 정규화된 무인선박 교육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