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여수여성인권지원센터에서는 개소 20주년을 맞이하여 2025년 4월 24일 여수 상공회의소 열린마루에서‘기억의 20년을 되돌아보고, 기대의 20년을 만들어가는 지금 여기, 우리함께’라는 주제로 기념 행사를 진행하였다.
2005년 4월 8일 성매매피해여성현장상담센터로 개소하여 여성인권지원센터로 기관명을 변경하고 성매매피해여성들이 사회적 편견에서 벗어나 평범하고 건강한 구성원으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피해여성의 인권보호와 회복을 지원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성평등한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기여하였다.
이번 행사에는 피해 여성들이 직접 쓴 헌정시가 전시되었는데 센터와 함께한 경험, 회복의 여정, 스스로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헌정시들은 시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 시민은 전시된 시를 읽으며 피해자가 아닌 한사람으로 안전하고 보호받아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밖에도 20년간의 발자취를 담은 사진전, 기관활동을 담은 영상, 관계자들의 축사, 감사패 전달, 비젼 선포 등 20년 동안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점에 감사드리며 향후 비젼을 공유하는 시간이 되었다.
여수시, 여수경찰서, (사)여수YWCA 및 부속시설, 여수여성인권단체연합, 전남여성인권단체연합, 자원봉사자,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하여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여수여성인권지원센터 윤은미센터장은 지난 20년의 발자취를 토대로 사회 어두운 그늘에 있는 소외계층 특히 폭력피해여성과 아동청소년을 위해 폭력과 억압의 시대를 회복하여 평등한 사회를 위해 앞장설 것을 다짐하였고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협력을 부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