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온와이어 제공[전남인터넷신문]인간의 인지 반응에 최적화된 차세대 경고음 ‘경고음 2.0’이 국내 음악가이자 연구자인 (주)사운드위드 원형준 대표에 의해 개발되어, 산업 현장의 안전 수준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원형준 대표는 이 기술에 대해 한국저작권위원회로부터 저작권 등록 승인(등록번호:제 C-2025-014391호)을 받아, 음향 디자인의 독창성과 과학적 완성도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원 대표는 “기존의 단순 반복형 경고음은 실제 위험 인지에 효과적이지 못했다. 우리는 인간의 청각 인지 구조, 주의 집중도, 감정 반응, 뇌파 반응 등을 기반으로 설계해, 청취 즉시 빠른 반응을 유도하는 새로운 경고음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경고음 2.0’은 2021년부터 3년에 걸쳐 개발되었으며, MIT의 협조를 통해 인간 두뇌 중 청각 자극을 통제하는 ‘아래둔덕(inferior colliculus)’을 효과적으로 자극하는 특정 주파수를 발견했다.
이 주파수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뇌과학연구소를 통해 검증되었고, 실제 임상 실험에서도 기존 경고음 대비 평균 4.04초 더 빠른 반응 속도를 기록했다. 이는 인지 반응 시간이 약 28% 단축된 수치로, 데시벨(dB) 수치와 무관하게 고소음 및 열악한 작업 환경에서도 우수한 인지 성능을 입증했다.
특히 작업자가 반복적으로 접하게 되는 경고음의 스트레스를 줄이고자, 경고음 2.0은 유명 클래식 멜로디의 구조에 주파수를 자연스럽게 결합해, 친숙하면서도 즉각 반응을 유도하는 새로운 형태의 ‘인지형 사운드’로 재해석되었다.
이 기술은 항공, 철도, 의료, 스마트팩토리 등 고위험 산업 현장은 물론, 향후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 인프라 등 차세대 안전 시스템에도 폭넓은 적용이 가능하다.
한편,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4년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자는 589명에 달하며, 이 중 지게차 관련 사고는 최근 5년간 5769건의 부상과 연평균 30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키는 등 산업 현장의 안전 이슈는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다.
경고음 2.0은 이러한 위험 요소를 줄이고, 실시간 경고 시스템의 실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