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고흥군(군수 공영민) 분청문화박물관이 ‘제8회 고흥분청사기 전국 공모전’의 막을 올리며, 일상 속에서 살아 숨 쉬는 감각적인 고흥분청사기 도자 작품을 찾는 여정에 본격 돌입했다.
‘제8회 고흥분청사기 전국 공모전’을 개최하는 고흥분청문화박물관(사진/강계주 자료)
올해 공모 주제는 <일상 속 기억을 디자인하다>이다. 고흥분청사기의 전통적 미감을 바탕으로, 단순한 장식품이 아닌 실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사용될 수 있는 실용성과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룬 작품을 발굴하기 위해서다.
접수 기간은 오는 8월 4일부터 9일 오후 4시까지이며, 성인이라면 누구나 1인 1작품에 한해 출품할 수 있다. 작품 심사는 완성도, 창의성, 예술성, 역사성, 실용성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며, 총 30점의 수상작을 선정해 발표하게 된다
총상금은 3천8백만 원 규모로, 대상 1명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 원이 수여된다. 또한, 최우수상은 국가유산청장상, 우수상은 전라남도지사상, 장려상부터 입선까지는 고흥군수상과 함께 상금이 수여된다.
제8회 고흥분청사고 전국공모전 홍보 포스터(사진/고흥군 제공)
수상작은 오는 10월부터 2026년 1월까지 고흥분청문화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이며, 관람객들에게 고흥 도자문화의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공모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고흥분청문화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는 공모전 담당자(☎061-830-5672)에게 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전통 도자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하고, 사용성과 미적 가치를 겸비한 작품을 통해 고흥분청사기가 일상 속에서 살아 숨 쉬는 생활문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