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나경원 "한동훈만큼은 이겨야" 한동훈 "기득권 연명 말아야"
  • 기사등록 2025-04-14 14:32:53
기사수정

인터뷰하는 한동훈 전 대표 : 연합뉴스[전남인터넷신문]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출마한 나경원 의원과 한동훈 전 대표가 14일 날 선 공방을 벌였다.


나 의원은 전날 채널A에 출연해 "이번 조기 대선을 가져온 여러 원인을 생각하다 보면 한동훈 후보만큼은 반드시 이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한 전 대표가 당 대표였을 때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에 찬성했던 점을 겨냥한 발언이다.


이에 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나 의원의 해당 인터뷰, 2012년 대선 당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의 TV토론 장면이 담긴 사진을 함께 올리며 "기득권 '연명' 말고 국민 '승리'합시다. 통진당(통합진보당) 닮지는 말아야죠"라고 썼다.


이 후보는 당시 "박근혜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해 출마했다"며 박 후보를 공격했는데, 나 의원을 이 후보에 빗대어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화장 찾은 나경원 의원이화장 찾은 나경원 의원 : 연합뉴스

그러자 나 의원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한 전 대표께서 말씀하시는 '국민 승리'가 결과적으로 민주당과 통진당의 후신 진보당 세력이 가장 바라는 상황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지 많은 국민이 우려한다"고 응수했다.


이어 "내란몰이 탄핵국면에서 법치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려던 국민들의 노력과 눈물이 결코 틀린 것이 아님을 제가 반드시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7·23 전당대회 때 당 대표 후보 경선에서도 경쟁자로 만나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 부탁' 논란 등을 놓고 격돌한 바 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jnnews.co.kr/news/view.php?idx=40206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보성군 미세먼지차단숲, 꽃양귀비 만개
  •  기사 이미지 신천지 안드레지파, 어르신 300여 명 초청 ‘감사행사’ 성료
  •  기사 이미지 무안군, 정신건강 위기 속 군민 마음건강 돌봄에 앞장
한국언론사협회 메인 왼쪽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