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고흥교육지원청(교육장 권형선)은 10일 관내 중‧고등학교 신규교사를 대상으로 ‘2025. 중등 신규교사 역량강화 직무연수’를 시작했다.
권형선 교육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이하사진/고흥교육지원청 제공)
올해로 3년차에 접어든 이 연수는, 낯선 고흥에 발령받은 신규교사들의 학교 적응과 교육과정과 수업, 생활교육의 전문가로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4월부터 11월까지 4회에 걸쳐 운영된다.
이번 1회차 연수에는 성공회대학교 고병헌 교수의 특강이 진행됐다. 『존재가 존재에게 이르는 길, 교육』의 저자이기도 한 고병헌 교수는 “교육은 존재로, 삶으로 하는 것이다. 자기가 경험하지 못한 것을 아이들에게 경험시킬 수 있는가. 그런 면에서 교사는 존재로서 가르치는 사람이다.”라며, 교사가 자기 삶을 살아야 교실이, 학교가 바로 선다고 역설했다.
기념촬영
신규교사 직무연수에 참여한 손유진 교사(고흥중)는 “어렵게 임용고시에 합격한 기쁨과 흥분도 잠시, 고흥이라는 낯선 지역에 발령받아 막막했지만 ‘신규교사 직무연수’를 통해 비슷한 고민을 갖고 있는 또래교사들을 만나서 너무 좋았고, 교사는 어떤 존재인지 깊게 고민하게 되는 강의도 너무 좋았다. 남은 세 번의 만남도 기다려진다.”며 직무연수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권형선 교육장은 “우리 고흥은 매년 20~30명의 신규교사들이 발령을 받는다. 이분들이 학교현장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고 한다. 이 연수도 그런 의미에서 3년 째 진행하고 있다. 교사 역량강화와 교사의 회복탄력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