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빛고을청춘대학(학장 이건훈)이 지난 27일 광주문화체육센터에서 제8기 수료식 및 입학식이 개최됐다.

이날 수료식에는 수료생(217명)과 신입생(70명)을 비롯해 광주지역 인사, 강사 및 수료 대상자가족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식전행사로 2024년도 활동영상과 함께 시작한 이날 행사는 건강체조로 흥겹게 시작했다. 이어 광주지역 청소년댄스팀 이글스플라이가 한국전통공연인 ‘함사시오’를 공연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축사에서는 박연희 조선이공대학교 평생교육원 원장이, ‘어떤 생각을 따르냐에 따라 삶이 달라질 수 있음’을 그린 용봉마을연극단의 ‘삼년고개’ 무대가 올라 관객들로부터 많은 공감을 얻었다.

마인드강연에서는 백운홍 빛고을청춘대학 고문이 ‘행복을 볼 것이냐, 불행을 볼 것이냐’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중국의 아름다움과 우아함을 표현한 중국문화공연 ‘성세홍자’에 이어 가족축하영상을 함께 시청했다. 이날 행사 피날레는 초대가수 윤수가 ‘못난놈’ 외 3곡을 열창해 흥겨운 축하무대를 장식했다.

올해 빛고을청춘대학은 총 217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수료식에서는 각 분야에서 뛰어난 활약을 나타낸 수강생들에 대한 수료증 수여와 자치대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69명에 대한 특별상 및 노인복지문화원의 상장 수여가 있었다. 시상별로 ▲개근상(이처 외 56명) ▲특별상(김선임 외 2명) ▲도전상(김연순 외 6명) ▲만수무강상(정해이 외 1명) ▲우수경로당 (신창부영3차, 양림휴먼시아2차) 등이다.

이건훈 학장은 “‘소중한 인생을 복되고 아름답게’라는 슬로건처럼 우리 대학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광주에 계신 모든 어르신들을 모시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함께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박연희 조선이공대학교 평생교육원 원장은 “이렇게 많은 어르신들이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는 것이 너무 가슴이 벅찼다. 청춘대학이 앞으로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함께 도와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고, 저도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연순(동림동‧77) 어르신은 “빛고을 청춘대학의 배려로 너무 행복하게 했고, 다른 곳에서 하지 않는 스쿨버스를 운행해주셔서 청춘대학을 다닐 수 있었다.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빛고을청춘대학은 ‘소중한 인생을 복되고 아름답게’라는 모토 아래 실버들이 노년을 가장 행복하게 살도록 끊임없이 프로그램을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3월 13일(목)오후 1시 30분에 9기 입학식을 가진다. 자세한 문의는 010-2067-7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