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주식회사 식물행성(대표이사 홍현)이 제주 동백동산에서 '제주 나오미센터' 소속 이주난민 아동들을 위한 산림복지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2024년 설립 이후 식물행성은 사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산림복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참가자들에게 모든 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예멘 등 해외 출신으로 한국에서 생활하는 난민가족의 중도입국 청소년 14명이 참여했다. 제주나오미센터는 이들에게 거주공간과 한국어 교육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는 단체다.
참가자들은 몸풀기 활동으로 시작하여 동백동산 곶자왈의 생태에 대해 배우며 숲을 탐험했다. 숲속에서는 바람 소리를 들으며 명상하는 치유의 시간도 가졌다. 이어서 동백동산 습지를 배경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활동, 게임을 통한 신체 활동, 그리고 차를 마시며 엽서를 쓰고 소감을 나누는 시간으로 마무리했다.
참가 아동은 "오랜만에 숲속에서 즐긴 시간이 정말 좋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프로그램을 진행한 김다희 팀장은 "아이들의 밝은 모습에 오히려 제가 놀랐다. 아이들과 함께한 시간이 매우 보람찼다"라고 말했다.
주식회사 식물행성의 홍현 대표는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피해 이주여성들을 위해 진행했던 산림복지 프로그램의 연장선"이라며, "3월에는 또 다른 취약계층을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