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시마 고이치 주한일본대사, 5·18 민주묘지 참배 : 연합뉴스[전남인터넷신문]미즈시마 고이치 주한일본대사가 21일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며 오월 영령을 추모했다.
미즈시마 대사는 이날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를 방문해 준비한 꽃다발을 헌화·분향하며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이들을 기렸다.
5·18 당시 시민군의 대변인으로 알려진 윤상원 열사,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 주인공 문재학 열사, 행방불명자 묘역도 차례로 참배했다.
참배 이후 민주묘지 내 추모관을 찾아 열흘간의 오월 항쟁인 5·18 민주화운동을 알리는 영상도 봤다.
그는 "한국 민주주의의 기본이 되는 민주묘지는 꼭 방문해야 하는 곳"이라며 "두 나라 간 복잡한 문제가 있지만, 손을 맞잡고 함께 나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참배에 앞서 작성한 방명록에는 '두 손을 맞잡고 더 나은 미래로'라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슬로건을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