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유길남.서성열 기자]전라남도가 설을 맞아 겨울철 한파와 에너지물가 상승으로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한 저소득 취약계층 어르신에 대한 민생지원금 105억 원을 설 이전에 지급 완료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취약계층 어르신의 겨울철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하고, 도 예비비 105억 원을 긴급 편성했다.
겨울철 어르신의 균형잡힌 식사 제공을 위해 전남지역 9천486개소 경로당에 부식비를 10만 원씩 3개월간 총 30만 원을 지급하고, 65세 이상 기초생활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어르신 7만여 명에게 1인당 10만 원의 난방비를 한시 지급한다.
그동안 전남도는 어르신이 주로 이용하는 경로당에 난방비 월 40만 원, 양곡비 월 5만 2천 원을 지급했다. 또한 지속적인 정부 건의로 경로당 운영비 잔액을 반납하지 않고 식사 밑반찬이나 재료 구입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운영제도를 개선했다.
이 외에도 노인복지관 등 138개소의 경로식당에서 저소득 어르신에게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연간 109억 원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황인수 고흥군 노인회장은 “전남도가 어려운 경제·정치적 여건에서도 노인을 위한 돌봄 정책을 꾸준히 펼쳐 경제적 부담을 많이 덜고 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대내외적 여건이 쉽지 않지만 ‘희망과 치유의 2025년’ 설을 맞아 어르신이 안전하고 건강한 겨울을 보내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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