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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서부지법 난동사태, 사법부 체계 파괴 .용납 안돼" - "우리가 겪는 이 혼란은 새로운 출발을 위한 진통이라고 생각"
  • 기사등록 2025-01-19 14:3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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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이재명 대표 : 연합뉴스[전남인터넷신문]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9일 "오늘 새벽 벌어진 서부지법 난동 사태는 사법부 체계를 파괴하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에 반발한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서 빚은 폭력 사태와 관련해 이 같은 입장을 발표했다.


이 대표는 "국가 공동체 질서를 유지하는 사법 체계를 파괴하고 민주공화국의 기본적 질서를 파괴하는 어떤 이유로도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우리가 겪는 이 혼란은 새로운 출발을 위한 진통이라고 생각된다"면서 "위대한 국민들의 힘으로 반드시 극복할 것이고 희망 있는 새로운 세상을 향해 뚜벅뚜벅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국민은 언제나 위기를 이겨 내왔다.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우리 국민의 저력으로 잠시의 어둠을 거둬내고 새로운 희망, 더 나은 세상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참 안타깝기 이를 데 없는 일이지만 이 고통조차도 새로운 성장의 원동력으로 쓰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윤 대통령과 윤 대통령 측에서 계속 헌법 시스템과 사법 시스템을 부정하고 헌정 질서를 문란하게 한다"며 "극단적인 사람들이 법원을 부정하는데 이르는 데 원인을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가두에서 고생하시는 애국 시민들이 정말 고맙다는 취지의 서한을 또 냈다. 이런 게 다 선동하는 행위들"이라고 설명했다.


또 조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도 책임을 면할 수 없다"며 "정치 폭력과 테러의 상징인 백골단을 국회에 끌어들였다. 사과했지만 젊은 친구들의 충정을 높이 살 만하다고 칭찬하지 않았나"라고 지적했다.


권성동 원내대표가 경찰의 과잉 대응을 지적한 것과 관련해선 "경찰이 (폭력사태를) 유발했다고 이해하는 것인가"라며 "사태의 본질을 왜곡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한 "국민 저항권 운운하며 서울구치소에 가서 대통령을 모시고 나와야 한다고 선동한 사람이 있다. 이런 상황들이 폭동 사태를 야기한 원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건 정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시스템에 대한 공격으로, 단호한 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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