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고문] 설 명절, 가족에게 안전을 선물하세요! - 영암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교 김용진
  • 기사등록 2025-01-17 11:00:42
기사수정

[전남인터넷신문]2025년 새해가 밝으며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이 다가오고 있다. 설은 가족과 함께 따뜻한 시간을 보내는 소중한 명절이지만, 동시에 화기 사용이 많아지는 시기로 주택 화재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영암소방서(서장 김재승)는 설 명절을 맞아 가족의 안전을 지키는 뜻깊은 선물로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하기’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소방청 화재 통계에 따르면, 주택 화재는 전체 화재의 약 30%를 차지하며, 화재로 인한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주택에서 발생하고 있다. 특히, 취침 시간이 포함된 심야 시간대에는 초기 대처가 늦어져 큰 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통계는 주택 화재 예방과 초기 대처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한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처에 필수적인 안전 장비로,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로 구성되어 있다. 소화기는 초기 화재 진압에 있어 소방차 한 대의 위력을 발휘하며,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열과 연기를 감지해 경보음을 울림으로써 빠른 대피를 도와준다. 이러한 기초 소방시설은 대형마트, 인터넷 쇼핑몰, 소방기구 판매점 등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으며, 설치도 간단하다.

 

외국의 사례에서도 주택용 소방시설의 중요성이 입증된 바 있다. 일본은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의무화 이후 설치율을 81%까지 끌어올려 화재 사망자를 12% 감소시키는 성과를 냈고, 영국 역시 설치율 88% 달성과 함께 화재 사망자를 54% 줄이는 성과를 거두었다. 우리나라는 2012년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가 의무화되었지만, 2020년 기준 설치율은 35.4%로 여전히 낮은 상황이다.

 

영암소방서는 주택용 소방시설의 설치율을 높이기 위해 관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사업을 완료했으며, 지속적인 유지·관리와 교육을 통해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일부 다문화 가정,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노후 주택 등에서는 소방시설이 미비한 실정이다.

 

이에 영암소방서는 이번 설 명절을 맞아 고향을 방문하는 국민들에게 주택용 소방시설을 선물로 준비해보길 권장한다. 부모님 댁이나 이웃의 안전을 지키는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은 그 어떤 값비싼 선물보다 의미 있는 선택이 될 것이다.

 

이번 설 연휴, 따뜻한 마음과 함께 안전을 선물하는 주택용 소방시설로 더욱 안전하고 행복한 명절을 만들어보자.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jnnews.co.kr/news/view.php?idx=39559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언노운바이브아트페어 Zenakim 초대작가로 참여 성료
  •  기사 이미지 하얀 눈으로 덮인 담양 관방제림과 메타세쿼이아길
  •  기사 이미지 보성군 율포솔밭해수욕장, 해맞이객 2만 명 북적
한국언론사협회 메인 왼쪽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