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5.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로 이재명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대하여 이재명은 ‘정치적 기소, 정치적 판결’ 운운하며 검찰과 사법부를 싸잡아 부정하고 있다.
전 국민 앞에서 최측근이 자살을 하자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고 했다. 비서 등 다섯명의 부하들이 대장동 등에 연루되어 검찰의 조사를 받다가 모두가 극단적 선택을 하며 생을 마감했다.
그러나 이재명은 이들을 잘 모른다고 하거나 업무와 관련성이 없다는 식으로 현생(現生)에서의 인연을 부정했다. 이를 지켜본 국민들은 어안이 벙벙했다. “인간의 탈을 쓰고 어찌 저럴 수가 있는가”라며 탄식을 자아냈다. 그 결과 윤석열 후보한테 헌정이래 26만표라는 최근소 차이로 패배했다.
죽어도 이재명을, 대가리가 깨져도 이재명을 맹목적으로 지지하는 자들을 “개딸”이라고 부른다. 영혼이 없는 ‘묻지마’ 지지층이 보수의 태극기 부대와 똑같이 진보에도 있다는 말이다.
소위 극 진보·좌파들이고, 권력에 환장을 하여 지역 유권자를 세뇌시켜 쓸만한 제목을 횡사시키며 악마로 만들고마는 악의 축이 있다. 이들이 바로 명팔이·명심팔이 최고의원과 이재명을 향한 개념없는 해바라기 국회의원 그리고 공천을 받기 위해 맹종하는 지역위원장들이다.
여기에 김XX이라는 천하의 바람잡이 극렬 진보 언론인을 내세워 여론몰이로 측면 지원하며 버거운 상대들을 하나 둘 침몰시킨다. 한 예로 지난 대선 경선 때 이낙연 캠프에서 대장동 사건을 들추어내었고, 본선에서 이낙연이 적극적으로 이재명을 돕지 않았다며 개인의 부도덕과 리스크로 낙선한 선거 결과를 이낙연에게 전가(轉嫁)시키며 대표적인 ‘악마’로 만들었다.
또 경선 경쟁자로 가장 유력한 김두관을 문파(文派)로 몰아세우며 제2의 이낙연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 외에도 이재명에 범접(犯接)하려는 박용진, 임종석 등 젊은 피를 퇴출시켰다. 그 정점은 지난 봄 공천학살이었다. 대부분이 호남출신 기대주들로 호남의 싹을 잘라버렸다. 수도권 등에서 이재명 사람이 아니었더라면 10석 정도는 거뜬히 더 수확할 수 있었다고 본다.
아이러니한 것은 호남 사람과 호남 정치인들이 문제다. 호남출신 국회의원과 정치 지도자들이 개인의 입지 확보와 이해타산 즉 금뺏지 고수(固守)를 위해 앞다투어 이재명에게 충성의 혈서를 쓰고 있다는 사실이다.
제2인자를 자처했던 송영X을 필두로 정청X, 민현X, 박지X, 대선주자였던 정동X까지 모두 호남정신을 망각한 채 비겁하고 비열한 모습들을 보이고 있다. 이들의 언행을 지켜보면 측은지심(惻隱之心)이 가슴을 파고 헤맨다.
골수 지지자들은 “이재명 말고는 사람이 없다”는 말을 한다. 윤 대통령의 탄핵은 불 보듯 뻔한 일로 조기 대선이 이루어진다면 민주당 측 진보에서 대통령이 나올 확률이 100%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현재 분위기로는 진보·좌파에서 누가 나와도 대통령이 될 수 있는 구조다.
달리 말하자면 꼭 이재명이 아니라도 현 난국을 보편적 사고(思考)로 잘 타개할 수 있는 원만한 품성을 가진 사람이고, 보수와 중도가 크게 거부하지 않는 국민통합형 인물이라면 무난하다는 말이다.
하지만 나라를 시끄럽게 할 사람, 재판을 받고 있는 사람, 기본 인성이 안된 사람, 수많은 사건에 기소가 되어 있는 사람. 전 국민의 비호감도가 제일 높은 사람은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게 필자의 생각이다.
이재명은 본인의 기소 사건과 공직선거법 1심 판결을 놓고 ‘정치적 희생자’인양 읍소(泣訴)하며 뻔뻔함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사법부의 판단마저, 검찰의 기소마저 모두가 정치적 조작으로 치부한다면 사법부의 계엄 영장을 부정하는 지금의 윤석열과 무엇이 다른지 묻고 싶다.
저런 사람이 어찌 사법고시를 합격하여 변호사를 한 사람으로 한 나라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하는지 민초(民草)의 양심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
사법부가 이재명의 재판과 항소심을 원칙에 따라 진행하지 않는다면 이 또한 국민 폭동이 일어날 수 있음을 자각해야 한다. 사법부도 국가공무원이다. 국민의 혈세를 받아가는 사람들이다. 판사에게는 ‘직무유기’가 없다고 한다면 주인인 국민이 일어나 이들을 내 쫓아야 한다.
따라서 법원은 6·3·3의 재판 기일을 엄격히 준수하여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사법부가 되어야 할 것이다.
지난 대선 주자였던 윤석열이나, 이재명이나 국민들이 바라는 지도자는 아니었다. 구정물 같은 양 정당에서 함량 미달의 불량상품을 내놓고 선량한 국민들에게 선택을 하라고 강요를 했다고 볼 수 있다.
이제 한 사람은 비상계엄을 선포하여 자멸의 길에 놓여 있고, 또 한 사람은 수 십여개의 범법자가 되어 재판을 받고 있거나 1심 판결이 나와 있다.
민주당과 이재명은 탄핵을 속전속결로 끝내기 위해 탄핵소추안에서 내란죄를 빼내어 분리하는 꼼수를 쓰고 있는 게 사실이다. 탄핵판결을 빨리 끝내어 이재명 기소 사건에 대한 대법원 판결을 피하려는 모습이 역력하다.
이에 반해 윤석열 지지층과 보수·우파들은 윤석열이 나가더라도 이재명은 절대 안 된다는 절체절명의 심경으로 목숨걸고 반대하고 있다. 따라서 윤석열을 지킨다는 미명하에 탄핵기일을 질질 끌고 있다. 그래서 지금 나라가 온통 시끄럽다.
이재명과 민주당은 꼼수를 써서 법원의 판단을 피하려는 교활한 술책보다는 정공법을 택해 국민의 시비거리를 해소해야 할 것이다. 이들은 모든 법률과 헌법 위에 군림하는 ‘국민정서법’이 있다는 사실을 망각해서는 안 된다. 사실 민주당원과 호남인들 조차도 각종 리스크로 점철된 부정직한 이미지의 이재명을 절대적으로 선호하고 있지는 않다.
양당의 극렬 분자들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우리 국민들은 이참에 이 두 사람이 모두 정치판에서 조용히 사라져야 나라가 평온해 질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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