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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여자중학교, 무안 제주항공참사 추모주간 운영 - 서클로 함께 애도하고 그 자리에 머물다
  • 기사등록 2025-01-01 10:5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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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고흥여자중학교(교장 한운호)는 지난 29일 발생한 무안‘제주항공참사’를 애도하는 추모주간을 지정 운영하고 있다.


고흥여중에 마련된 무안 제주항공참사 추모공간(이하사진/고흥여중 제공)

고흥여자중학교는 구랍 30일 아침, 교직원협의회를 통해 ‘제주항공참사’로 인해 희생되신 분들과 유가족의 아픔을 함께 하기 위한 추모 주간을 선정하고 추모프로그램으로 △ 조기 게양과 추모 현수막 게시 △ 전교생 및 교직원 추모리본 착용 △ 추모공간 마련 및 헌화 △ 교과연계 애도서클 운영 등을 기획·운영하고 있다.


31일 아침 조회시간과 교과시간을 연계한 애도서클을 기획, 전교생이 참여해 진행했다. 애도서클은 ‘제주항공참사’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가족들의 아픈 감정을 나누며, 그들의 일상 회복을 위한 연대와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아픈 현재를 딛고, 더 안전한 미래사회를 꿈꿀 수 있는 긍정적 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한 집단성찰 프로그램이다.

  

학급별로 애도서클을 마친 학생들은 추모의 글과 사회공동체에 기여할 수 있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한 다짐의 글을 작성해 추모의 공간에 부착하고 헌화와 묵념을 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3학년 이지유 학생은 “사회적 참사가 반복적으로 발생하여 불안감이 증가하는 염려가 있지만, 우리가 살아가야 할 가까운 미래에는 지금보다는 더 안전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내가 더 공동체에 기여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운호 교장은“이번 추모주간 운영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사회적 아픔을 함께 하는 성숙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학교라는 공간이 더욱더 안전한 배움터가 될 수 있도록 전 교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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