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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공영민 군수 송년사
  • 기사등록 2024-12-31 10:46:57
  • 수정 2024-12-31 10:5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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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년 사】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과 향우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동료 공직자 여러분!


새로운 희망과 기대로 가득했던 갑진년(甲辰年) 한 해가 보람과 아쉬움을 뒤로하며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남양면 중산 일몰(사진/강계주)

대내외적으로 어렵고 힘든 상황에도 올 한 해 군정 운영에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6만 1천여 군민 여러분과 전국 70여만 향우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군민을 먼저 생각하며 군민 행복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 주신직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고흥의 변화‧발전과 군민 행복만을 바라며 민선 8기가 출범한 지도 어느덧 2년 5개월을 넘어 2025년을 향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군민 통합의 바탕 위에서 고흥의 변화‧발전을 위해 1,400여 공직자들과 함께 끊임없이 고민하고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그 결과, 고흥의 미래 먹거리인 ‘우주, 드론, 스마트팜’이라는 3대 미래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민선 8기 비전인  ‘2030년 고흥 인구 10만 달성’의 발판은 마련하였습니다. 


먼저,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 조기 구축 기반을 다졌습니다.

지난 6월 28일, 46만 평 규모의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가 전국 15개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중

지방권 최초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확정되었습니다.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는 2031년까지 1조 6천억 원이 투입되는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 조성의 핵심사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생산유발효과 4조 9천억 원, 고용유발효과 2만 명 이상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에는 민간 발사장과 발사체 기술사업화센터 건립사업이 이미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확정되어 올해부터 연차적으로 국비 2,000억여 원이 투입되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20일에는 고흥군과 전라남도, 현대로템과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 구축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이러한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 핵심사업들이 예타 면제사업으로 확정되고 국내 대기업들이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에 입주를 약속하면서 고흥의 우주산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게 되었고, 

고흥이 우주 중심도시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드론․UAM 산업도 우리 군 미래 전략산업으로 지자체 간 경쟁에서 확실한 비교우위를 선점하였습니다. 

지난 6월, 전국 최초 드론 특화단지인 무인항공 영농기술 특화농공단지를 착공하였습니다. 드론 특화단지는 항공센터 일원에 4만 평 규모로 조성되며 이곳에 25개 기업이 입주하게 되고 1,500명의 고용 창출과 465억 원의 경제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친환경 항공기용 전기추진시스템 기반 구축’과 ‘미래비행체(AAV) 실증 안전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 366억 원 규모의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미래 비행체의 생산부터 시험평가 실증까지 고흥에서 논스톱으로 가능한 인프라 구축으로 미래항공 산업시장에서 국내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였습니다.


아울러, 지난 12월 14일, 우리군 항공산업 인프라가 집적화된 고흥만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에서 세계 최초로 도심항공교통(UAM) 비행시연 통합실증에 성공했습니다.


세계적 UAM 기체 개발사인 조비사의 S4 기체가 약 20분간 안정적으로 비행했으며 교통관리시스템과 버티포트 운영체계 간의 통합 연동에 성공해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가 멀지 않았음을 알렸습니다. 우리군도 이에 발맞춰 고흥에서 남해안 관광벨트, 제주까지 오가는 드론택시를 관광 상품화할 계획이며 향후, 고흥에서 드론택시 관광상품이 상용화되면, 관광의 판도가 달라지고 고흥이 남해안 관광의 거점이 될 것이 확실합니다.


지난 4월부터 매주 토요일 녹동항에서 펼쳐지는 700대 규모의 상설 드론쇼도 관광객 증가를 통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고흥형 대규모 농수축산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대규모 스마트팜 창업단지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 240억 원을 확보한 데 이어, 지난 9월, 농식품부 고흥만 간척지 용도변경 고시가확정되어 스마트 축산 ICT 한우 시범단지, 친환경 수산양식단지, 스마트 원예단지 등 60~70만 평의 대규모 고흥형 농수축산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확대 조성할 수 있는 행정적 기반을 구축하였고, 지난 12월 24일에는 전국 최대 규모(64ha)의 농식품부「스마트농업 육성지구」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스마트팜의 전국적 확산 거점을 마련하였습니다.


지난 9월에는 고흥 스마트팜 혁신밸리에 립 순천대학교 고흥캠퍼스가 첫 문을 열었습니다. 우리군 특화산업인 스마트팜과 우주항공 분야를 선도할 인재들이 고흥캠퍼스에서 공부하게 되고, 청년 취․창업 지원, 인구 유입 등 지역사회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는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우리지역 축제도 군민소득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축제로 ‘지역축제의 패러다임’을 확실히 전환하였습니다. 

지난 5월에 열린 제14회 고흥우주항공축제는 5만 6천여 명의 방문객과 50억여 원의 경제효과를 올렸습니다. 11월에 열린 제4회 고흥유자축제는 전년 대비 42%가 증가한 17만 3천여 명의 역대 최대 규모의 방문객을 기록하였으며, 152억 원의 경제효과를 거둬 돈이 되는 축제로 확실히 정착하였습니다. 

향후, 전남 대표축제를 넘어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차별화된 인구정책으로 지방소멸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 조직개편을 통해 인구정책과를 인구정책실로 격상하여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인구정책을 총괄하게 하였으며, 16개 읍면에 인구행정팀을 신설하여 읍면에서부터 인구정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귀농어귀촌인 전입 인센티브와 청년 정착 주거안정 지원, 출산장려 시책 추진 등 차별화된 인구정책으로 

인구감소 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 11월 발표된 행정안전부의 2025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에서 우수 지역으로 최종 선정돼 160억 원의 기금을 확보하였습니다. 이 기금은 청년 창업형 스마트팜 농수축산밸리와청년 복합 허브센터 조성 등 청년 인구 정착, 생활인구 확대를 위한 시책 추진에 마중물로 사용하겠습니다.


고흥 문화예술의 가치와 품격을 대내외에 알렸습니다.

지난 9월, 전국 약 8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고흥분청사기 미디어아트 행사를 통해 그동안 인지도가 낮았던 고흥분청사기의 역사성과 예술성을 전국적으로 알리는 계기를 만들었고, 고흥이 낳은 천재 화가 천경자 화백 탄생 100주년 기념 특별전은 고흥문화의 저력과 군민의 자긍심을 드높이고 있습니다.

전남 군 단위 유일의 전속예술단 무용단을 창설하여 새로운 공연예술로 군민들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고,

군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문화예술 기획공연 개최로 군민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였습니다.


지난 4월, 전남 최초로 창단한 고흥군청 태권도 실업팀은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우리군의 위상을 높였으며, 우리군 체육 발전을 위한 2027년 제66회 전라남도체육대회 유치 활동에도 전력을 다해왔습니다.


농어민은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국내외 안정적 판로개척에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군수 취임 이후, 제가 직접 농수산물 수출개척단을 이끌고, 유자, 김, 미역, 쌀 등 우리 농수산물로 미국과 중국, 일본, 유럽 등 해외시장을 공략하여 올해 3,700만 불을 포함해 총 9,730만 불의 수출협약을 체결해 해외시장 개척에 큰 성과를 이뤘습니다. 그 결과,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출액 1억 불을 달성하였습니다.


내수시장 확대에도 노력하여 지난해 제주특별자치도의 서귀포농협, 제주시농협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쌀이 생산되지 않는 제주도에 지금까지 고흥 쌀 782톤을 공급하였고, 지난 8월에는 흥양농협과 홈플러스 간에 고흥 쌀 판매 협약을 체결하여 고품질 고흥 쌀을 전국의 홈플러스 매장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되어 고흥 쌀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유통망을 확대하였습니다.


지역발전을 위한 탄탄한 재정 기반을 구축하였습니다.

정부의 세수 부족과 정부예산 긴축 기조에도 불구하고 작년 말부터 국비사업을 발굴하고 지속 건의한 결과,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국비는 지난해보다 708억 원이 늘어난 1,171억 원을 확보하였고, 공모사업 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둬 대규모 스마트팜 창업단지 조성 240억 원,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 조성 186억 원, 친환경 수산양식단지 조성 100억 원 등 지금까지 공모사업 34건에 총 1,897억 원을 유치하였습니다.

더불어, 2025년도 예산 편성액은 8,994억 원으로올해보다 10.9% 증가해 전남 22개 시군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탄탄한 재정 기반을 구축하였습니다.

이외에도, 전남 유일의 대기자 없는 노인 일자리사업 추진을 비롯해 대상포진 및 독감 무료접종, 가정방문 노인전담 주치의제와 읍면별 순회진료 서비스, 65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 틀니 및 임플란트 지원사업 등 어르신들의 든든한 복지 실현에 주력하였고,


지난 12월 26일, 나로 119안전센터 개청으로 전남 군 단위로는 유일하게 4개의 119안전센터를 보유하여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항구적인 자연재해 예방을 위한 풍수해 생활권 및 재해위험지구 종합정비사업, 급경사지 붕괴 위험지역 정비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군민복지와 안전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군민과의 약속인 공약 이행에 최선을 다한 결과,

지난 5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민선 8기 2년 차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서 전국 최고 등급(SA)을 받았으며, 행안부 주관 2024 국민행복 민원실 우수기관 선정, 2024 드림스타트 사업운영평가 국무총리상 수상, 2024 ‘귀농귀촌도시 부문’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 전당 6년 연속 수상 등 다수의 대내외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둬 우리 군의 위상을 드높였습니다. 


이와 같은 성과는  

6만 1천여 군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되어 이루어 낸 결과로 더욱 뜻깊게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과 향우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동료 공직자 여러분!


우리가 맞이할 2025년은 민선 8기의 비전과 주요정책을 더욱 구체화하고 실행해야 하는 중요한 해입니다.

저를 포함한 우리 1,400여 공직자들은 철저한 준비와 실천으로 ‘2030년 고흥인구 10만 달성’과 군민의 행복과 꿈이 실현되는 고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군민이 행복한 고흥

힘차게 도약하는 희망찬 고흥을 위해

군민 여러분과 함께 힘차게 달려가겠습니다.


올 한 해 동안 우리가 이룬 소중한 성과와 보람은 더 나은 내일을 위한 발전의 초석으로 삼고 미련과 아쉬움은 저무는 해와 함께 보내시기 바랍니다.


을사년(乙巳年) 새해에도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고 각자가 품은 꿈과 소망들이 모두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한 해 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12월 31일

                         

                                        고 흥 군 수  공 영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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