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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대 교수진, 광주 고려인마을 탐방 - 고려인동포 정착현황 돌아보며 다문화 교육지원 방안 모색
  • 기사등록 2024-12-17 08:3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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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대 교수진이 지난 16일 광주 고려인마을을 탐방했다/사진=고려인마을 제공 [전남인터넷신문]광주 고려인마을은 지난 16일 광주교대 교수들이 다문화 교육관련 회의 참석차 마을 내 하남중앙초를 방문한 후, 고려인마을을 탐방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이날 고려인마을을 방문한 교수들은 방기혁 교무처장을 비롯한 사회교육과 박철희 교수와 컴퓨터교육과 최은선 교수 등 10여 명이었다.

이들은 먼저 고려인마을특화거리를 방문해 고려인 동포들이 전승해 온 중앙아시아 음식문화를 체험했다. 이어 고려인문화관을 들러 고려인 선조들의 독립전쟁사, 생활사, 강제이주사, 한글문학 등이 전시된 유물전시관을 관람하고, 고려인 러시아 이주 160주년을 맞아 진행하고 있는 특별전도 돌아보며 역사적 이해를 넓혔다. 


또한 고려인마을 산하 교육기관인 지역아동센터와 청소년문화센터를 탐방하며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창의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환경들을 직접 확인했다. 이어 문빅토르미술관과 고려방송(FM93.5Mhz)을 방문하여 예술과 미디어를 통한 동포 사회의 문화적 활동과 소통도 들여다보았다.

홍범도거리를 따라 이동한 교수들은 홍범도공원과 한창 조성 중인 구소련 시절 전설적인 록스타 고(故) 빅토르 최 기념공원도 돌아보며 역사적 인물과 문화적 상징을 기리는 공간들을 경험했다.

방기혁 교무처장은 “이번 탐방을 통해 고려인마을이 우리 사회에 얼마나 소중한 다문화 공동체인지 느낄 수 있었다” 며 “앞으로 고려인 자녀들이 한국 사회를 이끌어 갈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적, 문화적 지원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 고려인마을은 역사적 아픔을 극복하고 지역 사회와 조화를 이루며 발전해 온 국내 대표적인 역사마을이자 다문화 마을로 알려져 있다.

마을 지도자들은 고려인 자녀들의 안정적 정착을 돕기 위한 다양한 문화 교류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사회와 협력 속에 자립적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어가고 있다.

이번 광주교대 교수진 방문은 다문화 교육 및 지원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려방송: 안엘레나 (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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