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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와 말차의 차이 - 농업 칼럼니스트 농학박사 허북구
  • 기사등록 2024-12-17 08: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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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요즘같이 추울 때 몸을 녹이기 좋은 것 중의 하나가 차다. 차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이왕이면 몸에 좋은 차가 좋을 것이다. 차 중에서 말차는 녹차에 속하지만 실제로는 녹차보다 영양 함량이 훨씬 높으며 영양가가 가장 높은 유형의 녹차라고 할 수 있다. 말차는 정신, 신체의 염증 감소, 기분 안정, 기억력 향상, 집중력 향상, 효과적인 휴식 등 많은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

 

말차와 녹차는 같은 차나무에서 나오더라도 만들어지고 소비되는 방식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쉽게 말하면 녹차는 찻잎을 뜨거운 물에 끓여서 마시는 것이고, 말차는 찻잎을 통째로 갈아서 직접 마시는 것이므로 말차의 영양성분은 일반 녹차보다 훨씬 높다.

 

말차에는 카테킨과 테아닌이 함유되어 있어 상쾌하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 말차에는 다양한 영양소, 특히 카테킨과 L-테아닌이 풍부하다. 차 200ml를 예로 들면, 말차의 카테킨 함량은 200mg에 달하는 반면, 녹차의 카테킨 함량은 74mg에 불과하다. 테아닌은 말차의 하이라이트로 녹차의 10배가 넘는 최대 28.5mg을 함유하고 있다.

 

말차에는 컵당 녹차(약 64mg)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카페인 함량이 있으나 테아닌은 카페인에 의한 신경계 자극의 균형을 효과적으로 유지하여 순하고 오래 지속되는 상쾌한 효과를 제공하므로 집중이 필요한 상황에 좋다.

 

말차에 함유된 테아닌은 집중력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긴장을 풀어주는 효과도 있다. 일상생활에서도 말차는 기분, 기억력,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주어 현대인의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파트너가 된다.

 

말차에는 신체의 염증을 줄이는 강력한 항산화제가 포함되어 있다. 말차는 녹차의 모든 효능을 물려받았을 뿐만 아니라, 고농축 영양소로 인해 추가적인 건강상의 이점도 제공한다. 말차에는 강력한 항산화제, 특히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EGCG)가 풍부하여 신체의 염증을 줄이고 혈관 건강을 유지하며 세포 복구를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에 따르면 말차의 항산화 성분은 일반 녹차보다 10배 이상 높다.

 

말차에는 많은 이점이 있지만 카페인과 기타 활성 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므로 적당히 마셔야 한다.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하루에 2컵(약 400ml) 이하로 마시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과도한 섭취로 인해 심계항진이 발생하거나 수면의 질이 저하된다. 카페인이 수면의 질에 영향을 미칠 경우 오후 2시 이전에 마시는 것이 좋다.

 

말차용 찻잎은 또한 중금속, 살충제 등 토양의 오염물질을 흡수할 수 있으므로 '유기농 말차'를 선택하면 위험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말차를 마실 때 말차 자체의 건강상의 이점을 상쇄하지 않도록 설탕이나 우유를 첨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설탕이나 우유를 첨가하고 싶다면 더 건강하고 좋은 코코넛 밀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추운 겨울에 몸을 녹이기 위해 녹차를 마신다면 위와 같이 말차와 녹차의 차이를 알고 마시는 것이 추위를 녹이는 것뿐만 건강도 챙길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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