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공식 창단한 '포위드투 글로벌 마더스' 다문화 어머니 농구단은 이번 대회에서 창단의 기쁨을 안고 1승을 목표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으나, 아쉽게도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김유연(한국) 포위드투 농구단원은 "연장전부터 팔을 들어 올리기가 힘들고 손가락 끝이 떨려서, 발이 더 이상 떨어지지 않았는데, 결국 아쉽게 패했다. 패배를 통해 또 한 번 배웠다고 생각하고, 팀원들과 즐기며 성장할 수 있는 경기였다"며 "달라지지 않으면 똑같은 결과 뿐이다. 목표인 1승을 향해 기본기와 체력을 보강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위드투 글로벌 마더스' 다문화 어머니 농구단은 다문화가정 어머니들이 협동 스포츠인 농구를 통해 건강과 자신감을 향상시키고 사회구성원으로 행복한 가정을 정착할 수 있게 도와주며, 아이들도 올바른 가치관과 정체성을 갖도록 다문화인식 개선과 미래인재 양성을 전하기 위한 한국농구발전연구소의 다문화 희망 프로젝트다.천수길 한국농구발전연구소장(감독)은 "목표한 1승을 위해서는 연패의 서러움을 밑거름 삼아 더욱 단단하게 기초를 다지는 기간이 더 필요하다"면서 "체력훈련을 늘려 기본기를 흡수할 토양을 만들고, 경기를 치르며 얻은 경험과 교훈을 통해 얻은 자신감으로 보다 강한 팀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농구발전연구소는 2007년부터 다문화 및 비다문화 아동들로 구성된 어린이 농구단을 운영, 공정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해 인종, 성별, 나이 불문 누구나 행복한 내일을 꿈꿀 수 있도록 LF그룹, 하나투어 등 후원사와 용산구시설관리공단의 지원을 받아 '글로벌프렌즈 농구단', '파스텔세상 다문화가족 어린이 농구단'을 운영하며, 올해부터 미국 포위드투 재단의 후원으로 '포위드투 글로벌마더스 다문화 어머니 농구단' 등 다문화 희망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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