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송주영 고려인마을 해설사가 고려방송 주요 프로그램인 ‘뉴스’ 와 ‘작은 별과 밤’ 코너를 맡아 진행하며 마을 주민들에게 의미 있는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고려방송 뉴스는 고려인마을의 다양한 대소사를 전하며, 마을 구석구석에서 벌어지는 일상적인 사건과 주민들의 삶을 생생하게 전하는 프로그램으로 디아스포라 고려인사회의 구심점이 되고 있다.
주요 기사는 마을 내 고려인과 선주민의 기쁜 일, 슬픈 일 등 크고 작은 이야기뿐만 아니라, 조상의 땅에서 살아가는 고려인들이 꼭 알아야 할 유익한 정보와 지식도 제공한다.
마을 주민들은 송주영 씨가 전하는 뉴스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뿐 아니라 이웃의 삶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하나의 공동체로서 서로의 연결고리를 더욱 단단히 다지고 있다.
또한 늦은 밤 산업 현장에서 밤낮없이 일하며 생계를 꾸려가는 고려인마을 주민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전하는 프로그램 ‘작은 별과 밤’은 마을 주민들의 사연과 이야기를 소개하며, 노동의 피로를 덜고, 마을 공동체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송 씨는 “고려방송을 통해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전하는 역할을 하게 돼 정말 영광이다” 며 “주민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에 고려인마을은 송주영 씨의 목소리를 통해 더욱 생생해진 고려방송이 앞으로도 고려인마을 주민들과 선주민의 일상과 정서를 담아내며, 그들에게 희망과 자부심을 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고려인마을을 품고 있는 광주 광산구 월곡2동 선주민인 송주영 씨는 지난 3년 동안 마을해설사로서, 또는 일인극 ‘고려인은 누구인가’를 공연하는 연극인으로서 고려인마을을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마을을 소개해 왔다. 이런 경험과 마을에 대한 깊은 이해는 방송을 더욱 풍부하고 생동감 있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고려방송: 안엘레나(고려인마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