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북구(구청장 송광운)가 운영하는 무료 법률․세무상담 서비스가 법적인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주민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북구는 어려운 경제사정 등으로 법률적 도움을 받기 어려운 주민들을 대상으로 매월 두차례에 걸쳐 무료 법률 및 세무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구는 지난 2008년 무료 법률․세무상담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관련 자격을 가진 전문가를 상담사로 위촉하여 주민과 관련 기업체가 무료로 법률 및 세무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북구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무료 법률 및 세무상담 서비스를 이용한 주민은 모두 109명으로 분야별로는 ▲형사 3건 ▲부동산 36건 ▲가사 9건 ▲소송 27건 ▲세무 24건 ▲기타 10건 등이다.
또 지난해에는 76건의 상담이 이뤄진데 이어 올해에는 지난 5월까지 33건의 무료 법률 및 세무상담이 이뤄졌으며 법률적 지식이 부족하거나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곤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는 큰 도움을 되고 있다고 북구는 평가했다.
한편 법률상담에는 박재우, 양시복, 박영국 변호사가 매월 두 번째 월요일에, 세무상담에는 유권규 세무사가 매월 네 번째 월요일에 참여하며 운영시간은 오후 4시부터 2시간 동안이다.
상담을 희망하는 주민은 북구청 민원실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062-510-1214) 예약도 가능하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주민들이 경제적 형편이나 막연한 부담으로 법률서비스를 받지 못해 피해를 받는 사례가 있다”며 “무료 법률․세무상담 서비스를 통해 고충받고 있는 주민들에게 다소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