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역사마을1번지로 국내외 널리 알려진 고려인마을을 품고 있는 광주 광산구 월곡2동 선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청소하는 날’ 행사를 가졌다.11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이들은 다름 아닌 관광객을 맞이하여 마을 안내를 담당하고 있는 고려인마을 해설사(회장 정진산)들로 매주 순번을 정해 마을 둘레길을 따라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마을을 찾는 관광객이 반드시 방문하는 홍범도공원은 청결을 요하는 장소다. 하지만 무더운 여름날 폭염을 피해 많은 고려인마을 청소년과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어 수시 청소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고려인마을 해설사들은 마을 이미지 개선과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고려인마을을 만들기 위해 매주 구슬땀을 흘리며 홍범도공원 일대 환경정화활동에 나섰다. 청소는 홍범도 장군 안내석 닦기는 물론 주변 쓰레기 정리에 이르기까지 구석구석 오물들을 제거하는 일이다.
고려인마을 해설사들은 “쾌적하고 깔끔한 환경 속에서 관광객을 맞이하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라 생각해 매주 청소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며 “고려인동포들과 손잡고 더욱 더 많은 관광객이 고려인마을을 찾아 올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 도움의 손길을 펼쳐 나가겠다” 고 말했다.
한편, 고려인마을은 월곡2동 선주민을 중심으로 지난 2021년 1기 해설사 양성과정을 시작했다. 이어 올해 3기 양성과정을 거쳐 30여명의 해설사가 배출되자 광산구의 지원을 받아 ‘해설사의 집’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국내외 단체 관광객은 물론 체험여행을 희망하는 가족단위 관광객을 안내하며 고려인마을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고려방송: 안엘레나(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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