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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의회, ‘김대중 사저’ 국가문화유산 지정 촉구 결의안 채택 - 민주주의 역사의 산실…‘김대중-이희호 기념관’ 조성해야 - 사적 매각 백지화, 국가등록 문화유산으로 국가적 보존 촉구
  • 기사등록 2024-09-04 15: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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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서성열기자] 광산구의회(의장 김명수)가 4일 제29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박해원 의원(더불어민주당, 첨단1·2동)이 대표발의한 ‘김대중 전 대통령 동교동 사저 국가등록 문화유산 지정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교동 사저 매각을 규탄하고, 매각 백지화 및 국가등록 문화유산 지정을 위한 국가적 노력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박해원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가 37년간 머문 동교동 사저는 민주주의 투쟁의 산실이자 인권과 평화를 위해 온몸을 다해 헌신한 역사적 유산으로, 사적으로 취할 공간이 아니다”며 “매각을 백지화하고, 고 이희호 여사의 유지대로 ‘김대중-이희호 기념관’으로 조성해 영구 보존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상속세 문제는 시민 모금으로 해결할 수 있었음에도 김대중 정부 관계자들은 행동하지 않았고, 김대중 정신을 계승하겠다던 더불어민주당은 서거 15주기에 전당대회를 잡았으며 매각 관련해서도 후속 조치도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화동의 이승만 대통령 가옥, 신당동의 박정희 대통령 가옥, 서교동의 최규하 대통령 가옥이 이미 국가등록 문화재로 지정된 전례를 볼 때 동교동 사저가 등록되지 않을 이유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부·정치권에 동교동 사저 매각 백지화와 ‘김대중-이희호 기념관’ 조성을 촉구하고 ▲동교동 사저의 국가등록 문화유산 지정 및 국가적 보존을 촉구했으며, ▲더불어민주당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철학과 가치로 민주주의 역사를 이어갈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채택된 결의안은 대통령·국무총리, 국회의장, 국회, 각 정당, 정부 관련 부처에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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