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장연학(27·아산시청)이 무릎 통증 악재를 극복하지 못하고 첫 올림픽을 9위로 마쳤다.
장연학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아레나 6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역도 남자 102㎏급 경기에서 인상 173㎏, 용상 200㎏, 합계 373㎏을 들어 13명 중 9위를 했다.
선수 소개 때 장연학은 평소와 달리 굳은 표정으로 인사했다.
파리 올림픽을 준비하던 중 무릎을 다친 후유증이 남았기 때문이다.
통증은 경기력에 악영향을 끼쳤다.
장연학은 인상 1차 시기에서 173㎏을 번쩍 들었지만, 2차 179㎏, 3차 180㎏은 실패했다.
인상에서 8위에 머문 장연학은 용상에서도 만회하지 못해 9위로 경기를 마쳤다.
용상 1차 시기에서 200㎏를 들었지만, 2차 211㎏은 비디오 판독 끝에 실패로 판정됐다.
3차 시기에 무게를 221㎏으로 높여 도전해봤지만, 바벨을 들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장연학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85㎏급에서 360㎏을 들어 2위를 차지했다.
은메달도 빛나는 성과였지만, 합계 361㎏을 든 라시드 마흐무드(이라크)에게 1㎏ 차로 금메달을 내준 걸 아쉬워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109㎏급 경기에 출전해 합계 390㎏을 들어 4위에 머물렀다. 3위를 한 루슬란 누루디노프(우즈베키스탄)의 합계 기록 391㎏에 1㎏ 차로 밀렸다.
장연학은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는 합계 400㎏ 이상을 들어 시상대에 서는 꿈을 꿨다.
2023 리야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합계 399㎏으로 2위를 차지한 적이 있어서 자신감도 있었다.
하지만, 의욕적으로 올림픽을 준비하다가 무릎을 다쳐 파리 올림픽은 아쉬움을 안고 마감했다.
류환화(중국)가 합계 406㎏(인상 186㎏·용상 220㎏)을 들어 우승했다.
도쿄 올림픽 109㎏급에서 우승했던 아크바르 주라에프(우즈베키스탄)는 합계 404㎏(인상 185㎏·용상 219㎏)으로 이번에는 2위에 올랐다.
개인중립선수(AIN) 자격으로 출전한 벨라루스 출신의 야우헤니 치한초프는 합계 402㎏(인상 183㎏·용상 219㎏)으로 3위를 차지했다.
난민팀에 뽑혀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쿠바 출신 모라 로메로는 인상 166㎏, 용상 210㎏, 합계 376㎏으로 7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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