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7일(수)은 입추이다. 달력의 절기상으로는 가을에 접어들었지만 폭염은 계속되고 있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열사병 방지를 위해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기이다. 이러한 시기에 건강하려면 더위에 익숙해지는 것도 중요하다.
몸이 더위에 익숙하지 않으면 열사병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 몸이 더위에 익숙해지는 것은 열열순화라고 하는데, 더운 날이 계속되면 몸은 점점 더위에 익숙해지고(열열순화) 더위에 강해진다.
사람은 운동이나 일 등으로 몸을 움직이면 체내에서 열이 만들어져 체온이 상승한다. 체온이 올랐을 때는 땀을 흘리는 것(발한)에 의한 기화열이나 심박수의 상승이나 피부 혈관 확장에 의해 몸의 표면에서 공기 중으로 열을 방출해 체온을 조절한다. 이 체온 조절이 잘 안 되면 체내에 열이 쌓여 체온이 상승하여 열사병이 일어난다.
열열순화가 진행되면 발한량과 피부 혈류량이 증가하여 발한에 의한 기화열이나 몸의 표면에서 열을 식히는 열 방산이 쉬워진다. 그러므로 몸을 더위에 익숙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므로 온도가 상승하고 열사병의 위험이 높아지기 전에 무리하지 않은 범위에서 땀을 흘리는 것이 중요하다.
일상생활 속에서 운동이나 목욕을 함으로써 땀을 흘리고 몸을 더위에 익숙하게 하는 것이 좋다. 열열순화에는 개인차도 있지만, 열열순화를 위한 움직임이나 활동은 무더위를 대비하는 한 방법이다.
열열순화와 함께 몸의 열을 식혀 주는 차를 섭취하는 것도 무더위에 대처하는 방법이다. 동양의학·약선에서는, 몸을 따뜻하게 하거나 식히거나 하는 등 식재료마다 다양한 효능이 밝혀지고 있다.
차에서도 마찬가지인데, 전체적인 경향에서 구별해 보면 발효가 진행 중이거나 발효차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작용이 강하다. 녹차처럼 덖은 차는 몸을 식히는 작용이 있거나 몸의 습기 배출을 촉진하는 작용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체적으로 녹차는 찻잎을 발효시키지 않은 차이므로, 차를 섭취하면 몸을 식혀 준다. 더위로 머리가 깨끗이 하지 않을 때 마시면 상쾌한 기분이 들게 되는 효과가 있다. 약선적인 효능으로서는 더위를 예방해 더위에 의해 머리가 무겁거나 눈이 침침해지는 것을 식히는 작용이 있다.
녹차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끓인 녹차도 있고, 페트병의 차가운 녹차도 있다. 어느 것이나 효과가 있지만 보다 좋은 효과를 얻으려면 뜨거운 차가 좋다. 뜨거운 차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상온의 녹차를 마셔도 더위에 의해 몸이 처지는 것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다만, 몸이 너무 차가운 사람, 위장이 약한 사람은 너무 많이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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