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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가 농촌 노령화 및 부녀화에 따른 일손부족을 덜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농번기 마을공동급식이 올 상반기에도 30개 마을을 대상으로 시행되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지난 4월 15일부터 6월 20일까지 40일간을 급식 추진 기간으로 정하고, 공동급식을 신청한 30개 마을에 대해 매주 수요일에 위생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밭작물과 수도작 농사를 짓는 전형적인 농촌 마을인 다도면 덕림리 만새동 마을의 경우 차종수 이장을 비롯하여 22가구 마을 주민 35명이 함께 점심식사를 하며 웃음꽃을 피우는 등 공동체 의식을 다지고 있다.
마을공동급식은 마을이 식재료를 제공하는 대신 조리종사자 하루 인건비 4만원을 지원해 점심식사 준비를 돕는 것으로, 부녀자들의 농작업 부담을 덜고 독거노인 및 결손농가의 식사까지 해결할 수 있어 타지자체 농정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나상문 나주시 자치농정과장은 “마을 공동급식을 확대 시행해서 농촌일손부족 해소 및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하반기에는 조리 종사자에게 통일된 위생 모자, 앞치마, 위생복을 입도록 해서 보다 위생에도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