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광주 고려인마을 산하 GBS고려방송(FM93.5Mhz) AI재난문자센터가 최근 ‘극한 호우’가 집중됨에 따라 국내 거주 고려인동포 대상 러시아어 재난문자 발송 횟수를 크게 늘렸다.
19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 곳곳에서 국지적인 폭우가 쏟아지자 고려방송은 ‘극한 호우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니 위험 지역에 있다면 피하라’는 취지의 재난문자를 12회에 걸쳐 발송했다.
특히 18일에는 경기 오산지역에 거주하는 고려인동포들의 위험을 알리기 위한 재난문자를 연이어 3차례 발송했다.
이어 재난문자를 수신한 고려방송 통신원들은 즉시 전국적인 연계망을 가진 SNS와 릴레이문자 전송을 통해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였다. 뿐만 아니라, 고려방송은 시시각각 변하는 기상상황에 맞춰 2시간 간격으로 러시아어 재난방송도 송출하고 있다.
이는 국내 거주 고려인동포들의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된 정착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동포들 반응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 지난 주 재난문자 수신을 원하는 동포를 모집한 결과 단 몇 일만에 2천여 명이 가입하는 성과를 올렸다.
고려방송 재난문자는 지자체나 산림청, 중앙재해대책본부가 발송한 문자를 받아 AI를 통해 수신 1분 안에 러시아어로 번역, 한글과 러시아어 문자로 개인에게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국내 거주 고려인동포 10여만 명 중 최소 2만여 명이 혜택을 받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국내 기상청과 미국과 영국 등이 보내오는 위성사진을 자체 분석한 후 위기가 감지되면 선도적으로 재난문자를 발송한다.
지난 18일 발송한 재난문자는 다음과 같다.
[Web발신] 24.07.18 / 09.57 [전국범위 안내 / 즉시대피령 경기도 오산시 오산천 범람]
"현재 경기도 오산시 오산천이 범람했습니다. 청학지구 오색시장 일대 주민들은 대피 바랍니다. 경기도 오산에 사는 가족,지인을 알고 있다면 즉시 내용을 알려주세요 [대한민국 기상속보 / GBS고려방송]"
В настоящее время река Осанчхон в городе Осан, провинция Кёнгидо, вышла из берегов. Жителям района Осэк рынка Чхонхак рекомендуется эвакуироваться. Если у вас есть семья или знакомые в городе Осан, провинция Кёнгидо, немедленно сообщите им эту информацию [Срочные метеорологические новости Южной Кореи / GBS Корё вещание Уведомление].
[Web발신] 2024. 07.18 / 11:03 [전국범위 안내 / 즉시대피령 경기도 오산시 오산천 범람]
현재 경기도 오산지역 주민들이 대피하실 장소는 매홀초등학교나 주변 공공기관으로 즉시 대피하시면 됩니다. 경기도 오산에 사는 가족,지인을 알고 있다면 즉시 내용을 알려주세요 [대한민국 기상속보 / GBS고려방송]"
В настоящее время жителям района Осан в провинции Кёнгидо рекомендуется эвакуироваться в начальную школу Мэхоль или ближайшие общественные учреждения. Если у вас есть семья или знакомые в городе Осан, провинция Кёнгидо, немедленно сообщите им эту информацию [Срочные метеорологические новости Южной Кореи / GBS Корё вещание Уведомление].
고려방송: 박빅토리아(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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