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서성열 기자]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아동과 청소년의 정신건강 인식개선을 위해 5월 한 달간 ‘고민은 내가 들어 줄게~ 영화는 누가 볼래?’를 주제로 온라인 캠페인을 벌인다.
광주시와 광주시교육청, 광주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가 함께 하는 캠페인은 학생들이 자신의 마음을 점검하고 고민을 풀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은 ▲내 마음 점검하기(우울 자가검진) ▲고민작성, 마음 응원하기(고민풀기) ▲영상시청(스트레스 해소편)으로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은 포스터 내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접속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200명에 영화관 기프티카드를 지급한다.
지난해 질병관리청의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의 스트레스 인지율 37.3%, 우울감 경험률 26.0%, 자살 생각률 14.1% 등으로, 10명 중 3명이 정신건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인 정신질환의 약 50%가 14세 이전에 발생한다는 점에서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위험 신호를 조기에 발견하고 개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광주시는 시민 정신건강을 위해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를 비롯해 자치구별로 1개소씩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아동‧청소년 정신건강관리를 위해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협력체계 구축 ▲학교 정신건강 고위험군 조기발견 후 심층사정평가 ▲마음성장학교 운영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예방교육 및 인식개선 활동 ▲치료비 지원 ▲고위험군 학생 전문기관 치료 연계 및 사례관리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임진석 건강위생과장은 “아동‧청소년 자살률 증가 등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 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요즘 캠페인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마음 상태를 점검하고, 크고 작은 고민으로 인한 정신건강의 어려움이 없는지 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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