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국가보훈부 전남동부보훈지청(김남용 지청장)은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보훈대상자의 고령화와 독거세대가 증가함에 따른 취약계층에 대한 촘촘하고 두터운 복지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가유공자 대상 고독사 예방 종합계획 및 대상자 관리 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혼자 거주하는 고령 대상자를 대상으로 직접 방문 등 생활실태를 파악하여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위험군을 발굴하고 집중 관리하고 있다. 현장 중심으로 발굴된 대상자는 관내 3시 4군 사회복지과와 실시간 정보공유를 통해 지원 가능한 서비스를 안내하고 협업해 나갈 예정이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2월 13일 전남 보성군에 홀로 거주하는 6.25참전 상이 국가유공자 신ㅇㅇ(93세)가 뇌출혈로 인해 의식불명된 상태에서 발견되었으나, 고독사 예방 및 관리를 위해 현장 실태조사 중이던 보훈지청 소속 사회복지사는 보호자 자격으로 대학병원 응급진료를 받게 했다. 뒤늦게 소식을 전달받고, 수도권에서 내려온 가족에게 인계하여 가족들 품속에서 영면을 할 수 있게 했다. 가족들은 홀로 돌아가실 수도 있었는데 이렇게 늦은 시간까지 돌봐 주셔서 가시는 길을 함께할 수 있었다며 진심어린 고마움을 전했다.
김남용 전남동부보훈지청장은 “고령의 국가유공자 등에 대해 사회적 고립 예방•완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정보공유, 사회관계망 형성 및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위험군 관리를 통해 새로운 복지 수요에 대한 적극적 대응 체계를 마련하겠다. 또한, 도서•벽지가 많은 관내 지역별 여건과 특성을 반영한 지역 맞춤형 서비스 개발 등 탄력적 관리방안을 모색해 고령의 보훈가족이 고립이나 단절 없이 건강하고 안정된 삶을 사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