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재미 농업은 다양한 농업을 매개로 즐거운 기분이나 느낌을 들게 하는 것이다. 인생에서 재미를 느끼고 진정으로 즐거움을 경험하는 것은 생산적인 것만큼 중요하다. 즐거운 경험은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알려진 코티졸(Cortisol) 수치를 낮추고, 수면, 기분, 기억 등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되는 화학 물질인 세로토닌(serotonin)을 증가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재미가 없는 긴장 상태에서 계속해서 시간을 보내면 스트레스가 쌓이게 되고, 그것은 돼지 저금통에 돈이 쌓이든 쌓여 건강 악화와 생산성 저하로 이어질 수 있는데도, 분주한 일상생활 속에서 재미를 추구하는 일은 후 순위로 밀리고, 틈 사이로 빠져나가기 쉽다.

재미를 받아들이는 것은 돈과 시간이 드는 사치라고 인식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꽃을 보거나 화분 식물을 베란다에 두고 물을 주는 것처럼 간단하게 실천할 수가 있으며, 그에 따라 다음과 같은 즐거움의 효과를 기대할 수가 있다.

즐거움의 효과로는 첫째, 정서적 웰빙효과이다. 재미는 우리의 인지적, 감정적 과정에 깊이 뿌리를 두고 있어 ‘기분 좋은’ 신경 전달 물질인 도파민(Dopamine)의 방출과 관련이 있다. 우리가 재미를 느끼는 활동에 참여하면 자연의 스트레스 해소제인 엔돌핀(Endorphin)이 방출된다. 이는 불안과 우울증을 완화하고 삶에 대한 보다 긍정적인 전망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둘째, 사회적 유대 강화 효과이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은 사회적 관계를 발전시키는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다. 재미를 느끼는 대상체와 관련된 사람들과의 사회적 연결은 유대감을 형성하고 더 깊은 관계의 형성과 사회화를 촉진하고 수명 연장, 정신적, 육체적 건강 개선, 스트레스 감소와 관련이 있다.

셋째, 문제 해결 능력과 창의성이 함양된다. 새로운 경험이나 기술에 대해 가벼운 마음으로 접근하면 집중력이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들이 많다. 새로운 기술과 정보를 배우고 유지하는 것은 뇌의 능력을 향상시킨다. 학습 경험이 재미있으면 도파민이 증가하여 기분이 좋아지고 기억력, 문제 해결력, 창의력이 향상된다.

넷째, 열정과 목적의식을 불러일으킨다. 생활 속에서 경제적 활동인 일을 우선순위에 두고 재미를 느끼는 일은 후 순위에 두면 재미를 느끼는 즐거운 삶이 어떤 느낌인지 잊어버리는 경우도 많게 된다. 그런데, 한때 좋아했던 취미를 즐기거나 새로운 관심사를 탐색하는 것은 일상 경험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게다가 기쁨을 주는 활동을 재발견하면 열정과 목적의식을 다시 불러일으킬 수 있다.

다섯째, 건강증진과 장수에 도움이 된다. 즐거운 일을 하면서, 웃고, 휴식을 취하는 시간을 갖는 것은 이론상으로만 좋은 것이 아니라 건강에도 상당한 이점이 있다. 원예치료와 관련된 연구 등에 의하면 원예 활동을 하게 되면 심장병, 뇌졸중, 감염 위험이 더 낮고, 우울증 등의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여섯째, 탄력성이 향상된다. 재미는 정서적 회복력을 높이고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도전에 직면했을 때 자연스럽게 동기 부여와 회복력이 향상된다. 정기적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은 어려운 상황을 더 잘 헤쳐나가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

일곱째, 즐거움의 몰입도가 높아진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은 내면의 몰입 상태가 높아지게 되고, 삶의 다른 모든 영역에서 몰입도를 높이도록 에너지적으로 정렬이 된다.

위와 같이 재미와 즐거움의 효과는 많고, 그 대상체 또한 많다. 그중에서 의식주와 생명의 원천이 되는 농업은 많은 부분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요소가 많으며, 재미의 추구에 따른 효과 또한 개인은 물론 사회적으로 매우 유용하다.

재미로 원예 활동을 할 경우 몸을 움직이지 않는 상태가 계속됨으로써 심신의 기능이 저하되는 병인 생활불활발병의 예방을 비롯해 ① 오감(시각·촉각·후각·청각·미각)의 자극, ② 마음의 상처 치유와 감정 기복 완화, ③ 계절 감각 각성과 그에 따른 즐거움 및 계획성 증대, ④ 커뮤니케이션의 활성화, ⑤ 신체 활동에 의한 신진대사 활성화에 따라 숙면, 식용 증진 효과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재미 농업은 그 범위가 무궁무진하고, 다양한 효과가 있으나 이제껏 경시되었고, 농업은 먹을거리, 식량 자주권, 농가 소득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비중있게 다뤄져 왔다. 그러나 재미는 개개인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으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이나 수요도 증가하고 있으며, 농민 여부를 떠나 누구나가 참여할 수 있으므로 재미 농업도 국가 차원에서 비중을 높여나가야 하고, 연구와 보급 또한 활성화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