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일본에서는 ‘소금 절임 벚꽃이라는 것이 있다. 겹벚꽃으로 만든 ‘소금 절임 벚꽃’의 역사는 일본 에도시대(江戸時代 1603-1867년) 말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매우 오래된 역사가 있으며, 특산지는 일본 가나가와현(神奈川県) 하다노시(秦野市) 서부의 찌무라(千村) 지역이다.
소금 절임 벚꽃은 주로 겹벚꽃을 소금에 절여서 만드는 것으로 그 제조법에는 몇 가지가 있다. 일반적인 방법은 벚꽃이 만개하기 전에 수확해서 깨끗한 물로 씻는다. 그다음 벚꽃 무게의 약 20%의 소금에 하룻밤 정도 재워 놓는다.
하룻밤이 지나고 나면 벚꽃에서 나오는 물기를 짜내고 매실 식초에 3-4일간 담가 놓은 후 꺼내서 편평한 바구니 등에 펼쳐 놓고 그늘에서 반나절에서 하루 정도 건조한다. 이것을 항아리 등에 담아 저장하는데 소금을 깔고 나서 벚꽃 → 소금 → 벚꽃과 교대로 넣어 두면 소금 절임 벚꽃이 완성된다.
소금 절임 벚꽃을 꺼내면 소금에도 벚꽃의 향기가 스며든다. 이 소금을 요리 등에 활용하면 벚꽃의 향기가 난다. 아름다운 겹벚꽃은 소금 절임에 의해 차 등 다양하게 이용할 수가 있다. 일본에서는 최근 이 소금 절임 벚꽃을 활용한 ‘벚꽃 녹차’, ‘벚꽃 홍차’가 제조되어 2월 1일부터 계절 한정 판매에 돌입했다.
일본 후쿠이현(福井県) 사카이시(坂井市)에 본사를 둔 차 전문점에서 출시한 ‘벚꽃 녹차’와 ‘벚꽃 홍차’는 봄의 상징인 벚꽃의 이미지와 벚꽃을 녹차와 홍차에 활용한 것이다. 이 차들은 온수를 붓는 순간에 펼쳐지는 벚꽃의 세계를 즐길 수가 있다.
‘벚꽃 녹차’는 말차와 소금 절임 벚꽃차가 결합된 것으로 화려한 녹색 위에 벚꽃이 펼쳐지면서 아름답고 상큼한 향이 우려 나와 즐거움을 더해 준다.
‘벚꽃 홍차’는 떫은맛이 적은 스리랑카산의 찻잎을 사용한 차에 소금 절임 벚꽃차가 결부된 것으로 벚꽃의 아름다움과 풍부한 향과 부드러운 맛이 입안 가득 퍼진다.
벚꽃의 이미지가 듬뿍 담긴 ‘벚꽃 녹차’와 ‘벚꽃 홍차’는 일본 과자와도 잘 어울릴뿐만 아니라 봄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마음, 봄을 맞이하는 사람들의 마음에 파고들어 관심을 끌고 있다.
‘벚꽃 녹차’와 ‘벚꽃 홍차’는 위의 사례와 같이 녹차나 홍차를 베이스로 하고 이것을 다른 차와 결부시키는 것에 의해 새로운 상품을 만들고 판매를 촉진할 수 있는 좋은 재료이자 상품이다. 다가오는 봄을 맞이해 우리의 정서와 우리의 맛, 우리의 정취에 맞는 녹차를 만들고, 활용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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