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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소방서, 현산면 실종자 수색 3시간 만에 가족 품으로
  • 기사등록 2023-12-17 20: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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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해남소방서(서장 최진석)는 지난 16일 오전 3시 35분 해남군 현산면 초호리에서 치매에 걸린 어머니가 새벽에 없어졌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과 협력해 실종 약 3시간 만에 집에서 1km 떨어진 저수지 인근에서 내복 차림의 실종자를 발견하여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실종자는 91세 치매 환자로, 오전 2시 20분경 함께 자던 아들이 어머니가 사라진 것을 발견하고 1시간가량 혼자서 마을 주변을 찾아보다가 어머니가 보이지 않자 3시 30분경 경찰서와 소방서에 신고했다. 


출동한 119대원들은 경찰과 수색 합동회의를 통해 마지막으로 찍힌 cctv영상 분석을 바탕으로 실종자가 이동한 방향 주변으로 수색 범위를 설정하여 도보와 차량으로 수색하였고 06시 06분 해남소방서 지휘차에 의해 신방저수지에서 5M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다.

 

이번 16일 실종 당시는 한파로 체감온도가 영하에 달해 자칫 구조가 늦어질 경우 고령의 실종자가 위험에 빠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소방서는 신속한 발견을 위해 수색에 필요한 소방차 추가 지원 출동을 요청하는 등 실종자 수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빠르게 구조 완료하였다. 119구급대원에 따르면 저체온증은 있었지만 활력징후 상 이상이 없고 외상 또한 없는 상태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진석 해남소방서장은 “새벽 한파에 실종자가 119대원이 찾을 때까지 잘 버텨줘서 감사하며, 애타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와 다행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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