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충남 청양군에 소재한 축산기술연구소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관내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소독장비, 소독약 구입비 등 예비비 1억원을 긴급 투입하기로 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청양에서 대전으로 연결되는 국도에 긴급 방역대 2개소(현충원 앞, 안산동 : 연기군 경계)를 설치하고 추가로 2개소(기성동, 우명동)를 2일까지 완료 설치 완료예정으로 차량 소독을 강화하고 있으며, 농장입구마다 소독조를 설치하고 감수성 동물 사육 농가 집중 지역에 마을입구 공동소독 장비 20여대를 설치하기로 하는 등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현재 구제역에 대한 질병예찰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16개반 134명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고 13개 공동방제단을 모두 동원하여 4월 29일부터 7일간 감수성 동물 사육농가 집중 소독 기간으로 정해 매일 소독을 실시하도록 하였으며 긴급 구제역 특별방역 대책 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구제역의 차단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그리고 축산농가에는 해외여행 자제와 축사주변에 대한 자발적인 소독, 감수성 동물에 대한 예찰활동 및 의심 축 발견 시 신속한 신고를 하도록 지도ㆍ홍보하고 관내 182개의 여행사에 현재 구제역 발생 79개국에 대한 축산농가의 해외여행을 자제토록 홍보하는 등 구제역 유입 방지에 전 행정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구제역은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고 바이러스가 50℃ 이상의 열에 사멸되기 때문에 요리할 경우 바이러스가 파괴되어 아무런 문제가 없는 만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 농가를 위해 소비 위축이 없도록 시민들의 축산물 소비 촉진 운동”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