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전남 고흥소방서 소방경 하태성] 사계절이 뚜렸했던 우리나라 날씨에서 봄가을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여름처럼 더웠던 날씨가 한순간에 겨울처럼 쌀쌀해진다. 우리 몸은 날씨의 변화에 따라 적응을 하려고 한다. 우리 몸의 수많은 혈관 또한 기온에 적응하려고 급격히 늘어나거나 좁아진다. 이 경우 일정하게 흐르던 혈액이 늦어지거나 빨라지면서 심장과 뇌에 부담을 주게 된다. 일교차가 커지는 가을에 특히 주의해야 할 질환이 바로 심뇌혈관질환이다.
따뜻한 곳에 있다가 차가운 곳으로 이동하면 순간적으로 혈관이 수축되어 심장이나 뇌에 부담이 생겨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성이 급증한다. 이러한 경우 대부분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의 후유증을 경험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 빠른 대처가 중요하다.
주변 사람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을 때 당황하는 4분 사이에 응급처치가 없다면 뇌에 영구적인 손상이 발생한다. 하지만 당황하지 않고 119에 신고를 요청하고 침착하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한다면 생존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
그렇다면 심폐소생술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첫째, 의식 확인과 도움 요청. 환자를 바르게 눕힌 후 어깨를 가볍게 치면서 의식을 확인하고 숨을 정상적으로 쉬는지 확인한다. 그리고 주변 사람 중 정확하게 지목하여 119에 신고와 자동제세동기를 가져올 것을 요청한다.
둘째, 가슴압박을 시행한다. 가슴압박은 쓰러진 사람의 가슴 중앙의 흉골 아래쪽 절반 부위인 명치 부근에 깍지를 낀 손바닥 아랫부분을 댄다. 양팔을 쭉 편 상태로 어깨 힘을 이용하여 체중을 실어 5cm 깊이로 분당 100~120회 속도로 30회 압박한다.
셋째, 가슴압박은 119구급대 도착이나 자동제세동기 도착 및 패드 부착시까지 반복한다. 심폐소생술을 지속하는 동안 환자가 스스로 숨을 쉬거나 움직임이 명확할 때까지 지속한다.
심폐소생술을 알고 있는 것만으로 당신의 도움이 필요한 누군가와 그 가족들에게 기적을 선물해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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